천일여행 2338일째 2021년 11월 13일(토) 애틀랜타/맑음
11월 13일 내 62번째 생일이다.
Happy Birthday to me!!!
2021 POY(Player Of the Year) 1일차
나는 FeDex Point 7위로 -4로 시작했다.
1등은 -10으로 6타차로 출발
Pines-Meadows 코스에서 Bill Fitzgerald와 Andy Auchmuty 등 셋이 플레이를 했다.
첫 홀에서 3퍼팅을 하며 좋지 않겠다고 느꼈지만 세 번째 홀부터 회복해 전반을 41,
POY 참가자 30명 중 1위로 후반을 맞이했는데
후반 첫 홀(Meadows 1번)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반에 들어서기 전 몸에 한기가 들어 핫초코를 마시면서 후반 첫 홀 플레이를 했음에도
몸이 나아지지 않고 움츠러들면서 2번 홀(파3)에서 4오버를 치면서 급격히 나빠졌다.
3번 홀에서도 더블보기를 하면서 순위는 급강하 처음 출발과 거의 비슷해졌는데
다시 즐기자는 마음으로 플레이를 하면서 조금 회복했지만 몸에 든 한기는 계속되었다.
7번 홀(파3)에서 또 더블보기를 하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파로 마무리,
첫 날 10위 이내 혹은 공동 10위까지 2일차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룰이 있었기에
30명 중 4위가 되어 내일도 플레이를 이어 갈 수가 있게 되었다.
플레이를 마치고 너무 추워 샤워장에 가서는 뜨거운 물로 한 참 샤워를 하곤 집으로
향해 도착해서는 바로 저녁 준비를 했다.
생일 그냥 넘어가는 게 서운하단 생각이 들어서였는지 소고기미역국을 끓이고
연어를 구워 무생채, 김, 양배추볶음 등과 함께 나름 생일상을 꾸려 잘 먹었다.
식사를 마치곤 몸에 한기를 뺄 생각으로 오랜만에 뜨거운 물로 족욕을 하며 땀을 흘렸다.
내일 골프도 잘 즐기겠다는 생각을 다지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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