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374일째 2021년 12월 19일(일) 애틀랜타/아침/비, 대체로 흐림
아침에 비가 내렸다.
그럼에도 골프장으로 갔고 기다렸다가 시간이 되어 출발하려는 데
계속 비가 내렸지만 그냥 시작....
Jong Kim 부부와 Stables로 출발했고 1번 홀 두 번째 샷을 준비하고 있는 중에
Mike Kim이 도착 “같이 쳐도 됩니까?”라고는 Join했다.
몇 홀을 더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기만 어느 시점부터는 비가 내리지 않고
간혹 해까지 비치며 나름 좋은 날씨였지만 코스는 물기가 많아 샷을 할 때
조금 뒤땅을 치면 한 움큼씩 잔디가 떨어져 나가며 흙탕물이 튀어 얼굴에 튀기도 했다.
거기다 꿀꿀한 마음이 이어지면서 몸 컨디션까지 나빠 점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까지...
달라진 것 없고 문제도 없을 것 같은 데 왜 그렇게 마음이 무거웠는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넷이 18홀을 잘 마치고 카트를 Air로 청소하고 집으로 자동차를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이 편해졌던 건 어떻게든 변호사가 잘 도울 것이고
잘 마무리 될 거라는 확신을 갖고 나서였다.
왜 진즉에 그러지 못 했는지, 아니다 매일 같은 현상의 반복이고 마칠 때까지 그럴 것 같다.
집에 도착해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는 세탁기 돌려놓고 샤워, 잠시 쉬다가 건조대에
세탁물을 널면서 마음이 더욱 편해졌다.
아침 나가기 전 냉동실에 보관 중이던 곰탕을 냉장실로 옮겼는데
집에 도착해 꺼내 해동을 시켜 떡만두국을 끓였다.
지난 금요일 풍년떡집에서 포기김치를 살 때 받아왔던 가래떡을 썰어 놓았다가
오늘 떡만두국에 넣어 끓여 김치와 해초 등과 함께 잘 먹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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