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388일째 2022년 1월 2일(일) 애틀랜타/비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어제 일기예보에 오늘 이른 아침에 비가 내리고 이후부터는 흐린다고 했었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을 안고 스트레칭을 하며 나가는 것을 엿보았다.
몇 차례의 반복되는 일기예보를 보고는 ‘오늘 운동 틀렸네’라는 판단을 하고
집에서 머물기로 했다.
스트레칭에 이어 간단한 아침을 먹고는 미리 점찍어 놓은 책을 들고 침대로 향했다.
늘어져 쉬다가 읽기 시작한 책은 조정래의 [인간연습]이었다.
지난 목요일에 읽었던 [황토]에 비해 더 큰 여운이 남는 건 뭐지?
아마도 나도 어려움을 보았던 사상적인 이야기라서 그랬나?
암튼 적지 않은 여운을 음미하며 점심을 먹고 오후를 보냈다.
지난번에 푹 끓여 놓았던 닭곰탕을 이용해 닭백숙을 끓였다.
오후부터 물에 불렸던 찹쌀을 넣고 푹 끓이다 브라운버섯을 넣었더니 제법 그럴싸한
닭백숙이 되었다.
저녁을 잘 먹고는 설거지에 이어 멜론과 카모마일로 수식을 즐기곤 TV를 보면서
저녁시간을 보내다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천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일여행 2390일째 2022년 1월 4일(화) 애틀랜타/맑음 (0) | 2022.01.05 |
---|---|
천일여행 2389일째 2022년 1월 3일(월) 애틀랜타/오전/흐림, 오후/맑음 (0) | 2022.01.04 |
천일여행 2387일째 2022년 1월 1일(토) 애틀랜타/흐림 (0) | 2022.01.02 |
천일여행 2386일째 2021년 12월 31일(금) 애틀랜타/흐림 (0) | 2022.01.01 |
천일여행 2385일째 2021년 12월 30일(목) 애틀랜타/비 (0) | 2021.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