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390일째 2022년 1월 4일(화) 애틀랜타/맑음
손가락을 베었다.
2~3개월 전에 스크래치가 많이 난 플라스틱 컨테이너를 버리고
유리로 된 컨테이너로 모두 교체했는데
그 중 하나가 깨졌었는지 오늘 모르고 들다가 왼쪽 두 번째 손가락을 베었다.
강화유리로 된 컨테이너라 깨져 떨어져나간 부분이 날카로워 세 개 쥐지 않았음에도
길게 베이어 피가 약간 맺혔다.
혹시 유리가 박힐 게 걱정되어 상처부위를 혀로 터치해보곤 입으로 강하게 빨아내곤
밴드를 붙이곤 설거지를 했다.
더 큰 상처가 날 걸 작은 것을 때웠다는 액땜이라 생각했다.
오늘 골프는 박 사장, Eric 등과 셋이 쳤는데
Pines 1번 홀에서 올 들어 처음만난 Eric에게
"Happy new year!"라고 인사를 했는데
들릴 듯 말 듯 "Yes"라고 대답을 하며 보일 듯 말 듯 고개를 끄덕...
속으로만 ‘모지리 같은 놈!’
Pines-Meadows에서 플레이를 한 오늘도 Eric은 16번 홀을 마치곤 집으로 쏙 들어갔고
나머지 두 홀은 박 사장과 둘이 마쳤다.
오늘 아침에 Liana에게 건강보험과 치과보험 등 몇 가지 요청사항의 이메일을 보냈는데
아무런 회신이 없는 것으로 보아 Jonas가 휴가에서 돌아오지 않았든가
아니면 다른 꿍꿍이가 있든가하는 마음 때문에 기분은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며칠 더 기다려보는 걸로....
오늘 하루도 이렇게 보내고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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