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571일째 2022년 7월 4일(월) 애틀랜타/맑음, 저녁에 소나기

송삿갓 2022. 7. 5. 10:37

천일여행 2571일째 202274() 애틀랜타/맑음, 저녁에 소나기

99/17/185

 

오늘은 독립기념일,

집 앞의 도로는 독립기념일 Race 한다고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여유롭게 아침 시각을 보내다 골프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18 Hole Foursome Mixed Step-A-Side Scramble]

 

처음 하는 방식인데 네 명이 모두 티 샷을 하고 하나의 좋은 볼을 고르면

그 자리에서 두 번째 샷을 하는 데 볼을 선택 당한 사람은 쉬어야 한다.

세 번째 샷도 똑 같이 볼을 선택당한 사람은 쉬고

두 번째 샷에서 쉰 멤버까지 합쳐 셋이 플레이를 하는 등

홀 아웃 할 때까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영어로 표현한 게

All 4 Players Tee Off. Choose The Best Tee Shot.

The Person Chosen Steps A-Side Each Time Until The Ball Is Holed

 

오늘 우리 멤버는 나를 비롯한 Mike Kim/David Yoo/Scott Mclendon 등이었는데

등록하기 전 Kevin에게 박 사장 등 넷이 같이 하자고 물었더니

생각해보겠다고 하고는 오늘까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지난 주 일단 둘이 등록을 하자고 Mike에게 이야기를 하고는 Kevin 대답이 없다고 하자

MikeDavidScott을 접족해 팀이 된 덧이다.

 

오늘 아침 토너먼트를 시작하기 전 설명에 의하면 오늘 130 골퍼가 참석하는

초대형 토너먼트가 되었다.

Shot gun으로 진행된 오늘 게임에 우리는 Meadows 6번에서 시작

Pines를 돌아 Meadows 5번 홀에서 마쳤다.

시작 4홀을 연속 버디를 하면서 느낌이 너무 좋았지만 이후에 미세한 실수로 인해

버디를 많이 하지 못해 최종 9언더를 쳐서 Gross 3, Net 16위로 상금획득은 실패.

중간에 몇 번 Mike와 주고받았던 대화

"Kevin & Harrison과 같이 치지 않은 걸 정말 잘했다.“였는데

가장 큰 이유는 오늘 플레이를 하면서 다른 멤버의 조그만 실수가 있더라도

눈꼽 만큼도 부정적이거나 탓하기보다는 잘 한 것에 추켜세우고 응원한 것이다.

Kevin의 경우는 다른 멤버가 조금이라도 실수를 할라치면

짧다, 길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내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등의 부정적인 이야기나 상대를 깍아 내려 마음을 졸이게 하면서 사기를 꺽기 때문이었다.

오늘 멤버들과 함께 플레이를 한 게 정말 잘 했고 그래서 더욱 즐겁고 행복했고 감사했다.

 

다른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을 정도로 지나치게 잘 즐겨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내 역할은 안전한 티 샷과 마지막 퍼팅을 하면서 대부분 나름 충실히 충분히 잘 했다.

때문이었는지 골프를 마치고 오후에 쉬는 데 옆구리 통증이 있어

지난 3월처럼 한동안 골프를 하지 못할 게 걱정이 되어 저주파치료기 등으로 달랬다.

내일은 쉬기로 한 날이니 잘 추슬러야 할 것 같다.

 

황태를 불려 콩나물황태국을 끓이고 마히마히를 구워 저녁을 잘 먹었기에 감사했다.

 

조금 늦은 저녁에 아해가 부탁한 독립기념일 세일로 쇼핑을 하는 것 까지

잘 한 것에 감사하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마무리 하려는 시점에 번개와 천둥에 이어 강한 소나기로 독립기념일의 불꽃놀이를

거의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뻥뻥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으니 조용히 잘 것 같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