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699일째 2022년 11월 9일(수) 애틀랜타/맑음
209/39/313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다.
어제보다 무려 15도 이상 떨어졌고 바람까지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적어도 20도 이상
떨어진 것으로 느껴져 몸에 한기가 들었다.
조금 더 잘 챙겨 입고 나갔더라면 이렇게까지 한기가 들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다행이 Neck Warm을 잘 챙겨 맞바람이 불 때 등에는 입은 물론 얼굴을 뒤집어
쓰고 걸었기에 엄청 많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오늘 골프는 전 선생부부와 Pines-Stables를 걸었는데 전반 9은 추위를 이기느라 애를 썼고
후반 9은 지난 일요일 토너먼트 후반을 복기하며 나름 재미있게 걸었다.
꼭 어제 Meadows를 걸을 때처럼 말이다.
운동을 마치고 Togo한 샌드위치를 먹고 따뜻한 물로 오래 샤워를 했다.
그리고는 변호사 사무실로 향했다.
조금 이르게 도착했기에 따뜻한 자동차안에서 명상을 하며 몸과 마음을 달랬고
예약 시각인 2시에 맞춰 사무실로 들어서 20여분 기다리다 만났다.
상대측 변호사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여전이 Mediation을 원한다며 12월 중에 마무리하자는
제안이 있었다기에 내가 한국을 다녀오는 일정이 있어 12월을 불가능하다니
11월 중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조정해 보겠단다.
아마도 조만 간에 상대측 변호사로부터 Offer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데
도착하면 만나 조율해 보기로 하는 것 까지 이야기를 했다.
나도 11월 중에 마무리하고 한국을 다녀오면 좋겠지만 오늘이 벌써 9일,
마지막 주는 Thanks Giving이 있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암튼 Offer가 도착하면 그 때 검토해서 일정 등 확인하면 될 일...
미역국을 끓였다.
어머님이 잘 하시던, 그리고 아해가 좋아하는 방식
들기름에 미역을 달달 볶다가 물을 넣고 끓이는데 양념은 다진 마늘과 국간장,
하지만 장독대에 있는 국간장이 아니라 옛 맛을 다 내기가 어려운 데
세상이 좋아져 [자연 한알]이라는 다시마 등 자연 조미료를 농축해 놓은 것,
그 한 알을 넣으면 풍미가 일고, 욘두라는 역시 자연 조미료 농축액을 조금 넣으면
부족한 국간장의 역할을 다 한다.
닭다슴살야채볶음과 오이김치, 그리고 양상치와 저녁을 잘 먹었다.
아해와 통화를 했고 설거지에 이어 잘 쉬다가 오늘을 마무리한다.
바람이 많이 불기는 했지만 운동 잘 한 것에 감사하고
전 선생부부와 잘 논 것에 감사한다.
아해와 통화를 한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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