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787일째 2023년 2월 5일(일) 애틀랜타/대체로 맑음

송삿갓 2023. 2. 6. 11:30

천일여행 2787일째 202325() 애틀랜타/대체로 맑음

23/0/36

 

오늘도 Frost Delay,

하지만 나는 운동량을 채울 마음에 오후에 걷기로 했다.

때문에 오전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 했는데

익숙하지 않은 아침의 시간이지만 나름 허투루 보내지 않기 위해 애를 써야했다.

아픈 손목과 어깨에 적외선 찜질을 했고

발목과 종아리 역시 저주파마사지로 풀어주었으며

시간을 가지고 스트레칭까지 하면서 몸을 달랬다.

 

갈아먹는 아침을 먹고는 오늘도 1층에 내려가 커피를 만들어 왔는데

조금 더 움직여보자는 마음에서였다.

따뜻한 커피를 감싸 차가운 손을 데우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고

커피 향기를 음미하며 음악을 듣는 것 또한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는 것 중 하나다.

 

지난 번 Mediation하기 전부터도 그런 생각을 자주했다.

나는 너무 많은 걸 가졌다라고...

넘치게 많은 돈을 가진 건 아니지만

몇 년 전부터 생각했던 금액을 모아 남은 생에 궁하지 않게 살아 갈 수 있고

죽을 때까지 옷을 사지 않아도 될 것 같다할 정도로 다양한 옷이 많고

골프와나 골프에 관련한 것들도 아마도 앞으로 십 수 년 아무것도 사지 않아도 될 정도다.

책 더 사지 말고 있는 책부터 읽어요라는 아해의 말이 1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많은 책에 주방의 살림살이도 아해와 둘이 살기에 부족함이 없다.

 

나와 내가 가진 걸 너무 과대평가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곰곰이 다시 생각해봐도 궁색하지 않을 정도는 된다는 결론이다.

 

그런데 웃긴 건

분명 그러한데 가끔은 불안한 마음이 되기도 한다는 거다.

구체적이진 않지만 뭔가 부족한 것 같고 때로는 누군가와 비교하며 상대적인 생각이

들고는 하면서 회사와 더 싸울 걸 그랬나?‘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더 이상 그런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는 자유로움에 편안함을 찾고는 하는데

내가 덜 성숙해서, 아님 아직도 욕심이 많아 그런 건가?‘란 의문을 갖기도 한다.

 

최근 명상에서 인지부조화란 용어에 대해 깊은 사고를 하는 데

인지부조화(認知不調和, Cognitive dissonance), 사람들이 자신의 태도와 행동 따위가

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다고 느끼는 불균형 상태이다.

 

예컨대 본래 자신의 의도가 아니었지만, 그 의도와 모순되는 행동으로 표출한 경우,

또는 사태가 자신의 의도와 무관하게 흘러가 버렸을 때 발생하는 불쾌감을 인지 부조화라고

한다. 이 때 모순 행동의 원인은 사회 관계나 개인 처신 등의 사유가 대부분이며,

그로 인한 모순 행동은 불쾌감(인지 부조화)으로 이어져, 나아가 의식적-무의식적인 초조감,

긴장감, 울렁감 등 일종의 불안 증상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인지부조화 때문에 나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드는 거다.

정말 내 자신이 인지부조화에 빠지는 걸까?‘

결국 잘 이겨내는 방법은 명상을 꾸준히 잘 하면 될 것 같다는 것에 앞으로도 계속이라는

다짐을 해본다.

 

오늘 골프는 130분에 Prasanna Dhore, Arun Lakhanpa 등 둘과 Meadows-Stables

돌았는데 두 멤버는 9홀만 치고 갔고 Back 9Stables는 나 혼자 걸었다.

너무도 오랜만에 오후에 걷다보니 3시가 넘으면서 기온이 떨어져 유난히 몸이 힘들었다.

평발인 사람들이 아프다고 하는 것처럼 왼쪽 발바닥 중앙이 당기고 아팠는데

나중에 골프를 마치고 집으로 운전할 때는 몇 년 전 불러졌던 엄지발가락이 저리고 아팠다.

매일 걸었던 건데 심하게 아팠던 건 가능한 빨리 집으로 갈 마음에 걸음 속도를 빨리

했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측을 한다.

후반 중반부터 막혀 조금 지체되었지만 18홀은 3시간 50분 만에 마치니 520,

서둘러 장비를 챙기고 집에 도착한 시각이 65분 언저리였고

어묵국을 데우는 사이 샤워를 하고 밥을 차려 먹고 한 숨 돌리려니 7시가 되었다.

 

아해에 이어 어머님까지 영상통화를 하고 설거지, 그리고 밥솥의 밥을 퍼서 냉동실에 넣고

다 돌아간 세탁기의 세탁물들을 건조대에 널고 나니 8시를 훌쩍 넘겼다.

오후에 걸으니 저녁이 바빴다는 의미인데 그럼에도 알차고 즐겁게 잘 보낸 하루다.

 

그럼에도 잘 걸은 것에 감사하고

아해와 어머님 영상통화 한 것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잘 보낸 것에 감사하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23/0/36

 

오늘도 Frost Delay,

하지만 나는 운동량을 채울 마음에 오후에 걷기로 했다.

때문에 오전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 했는데

익숙하지 않은 아침의 시간이지만 나름 허투루 보내지 않기 위해 애를 써야했다.

아픈 손목과 어깨에 적외선 찜질을 했고

발목과 종아리 역시 저주파마사지로 풀어주었으며

시간을 가지고 스트레칭까지 하면서 몸을 달랬다.

 

갈아먹는 아침을 먹고는 오늘도 1층에 내려가 커피를 만들어 왔는데

조금 더 움직여보자는 마음에서였다.

따뜻한 커피를 감싸 차가운 손을 데우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고

커피 향기를 음미하며 음악을 듣는 것 또한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는 것 중 하나다.

 

지난 번 Mediation하기 전부터도 그런 생각을 자주했다.

나는 너무 많은 걸 가졌다라고...

넘치게 많은 돈을 가진 건 아니지만

몇 년 전부터 생각했던 금액을 모아 남은 생에 궁하지 않게 살아 갈 수 있고

죽을 때까지 옷을 사지 않아도 될 것 같다할 정도로 다양한 옷이 많고

골프와나 골프에 관련한 것들도 아마도 앞으로 십 수 년 아무것도 사지 않아도 될 정도다.

책 더 사지 말고 있는 책부터 읽어요라는 아해의 말이 1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많은 책에 주방의 살림살이도 아해와 둘이 살기에 부족함이 없다.

 

나와 내가 가진 걸 너무 과대평가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지만 곰곰이 다시 생각해봐도 궁색하지 않을 정도는 된다는 결론이다.

 

그런데 웃긴 건

분명 그러한데 가끔은 불안한 마음이 되기도 한다는 거다.

구체적이진 않지만 뭔가 부족한 것 같고 때로는 누군가와 비교하며 상대적인 생각이

들고는 하면서 회사와 더 싸울 걸 그랬나?‘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더 이상 그런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는 자유로움에 편안함을 찾고는 하는데

내가 덜 성숙해서, 아님 아직도 욕심이 많아 그런 건가?‘란 의문을 갖기도 한다.

 

최근 명상에서 인지부조화란 용어에 대해 깊은 사고를 하는 데

인지부조화(認知不調和, Cognitive dissonance), 사람들이 자신의 태도와 행동 따위가

서로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다고 느끼는 불균형 상태이다.

 

예컨대 본래 자신의 의도가 아니었지만, 그 의도와 모순되는 행동으로 표출한 경우,

또는 사태가 자신의 의도와 무관하게 흘러가 버렸을 때 발생하는 불쾌감을 인지 부조화라고

한다. 이 때 모순 행동의 원인은 사회 관계나 개인 처신 등의 사유가 대부분이며,

그로 인한 모순 행동은 불쾌감(인지 부조화)으로 이어져, 나아가 의식적-무의식적인 초조감,

긴장감, 울렁감 등 일종의 불안 증상의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인지부조화 때문에 나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건 아닌가하는 의문이 드는 거다.

정말 내 자신이 인지부조화에 빠지는 걸까?‘

결국 잘 이겨내는 방법은 명상을 꾸준히 잘 하면 될 것 같다는 것에 앞으로도 계속이라는

다짐을 해본다.

 

오늘 골프는 130분에 Prasanna Dhore, Arun Lakhanpa 등 둘과 Meadows-Stables

돌았는데 두 멤버는 9홀만 치고 갔고 Back 9Stables는 나 혼자 걸었다.

너무도 오랜만에 오후에 걷다보니 3시가 넘으면서 기온이 떨어져 유난히 몸이 힘들었다.

평발인 사람들이 아프다고 하는 것처럼 왼쪽 발바닥 중앙이 당기고 아팠는데

나중에 골프를 마치고 집으로 운전할 때는 몇 년 전 불러졌던 엄지발가락이 저리고 아팠다.

매일 걸었던 건데 심하게 아팠던 건 가능한 빨리 집으로 갈 마음에 걸음 속도를 빨리

했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측을 한다.

후반 중반부터 막혀 조금 지체되었지만 18홀은 3시간 50분 만에 마치니 520,

서둘러 장비를 챙기고 집에 도착한 시각이 65분 언저리였고

어묵국을 데우는 사이 샤워를 하고 밥을 차려 먹고 한 숨 돌리려니 7시가 되었다.

 

아해에 이어 어머님까지 영상통화를 하고 설거지, 그리고 밥솥의 밥을 퍼서 냉동실에 넣고

다 돌아간 세탁기의 세탁물들을 건조대에 널고 나니 8시를 훌쩍 넘겼다.

오후에 걸으니 저녁이 바빴다는 의미인데 그럼에도 알차고 즐겁게 잘 보낸 하루다.

 

그럼에도 잘 걸은 것에 감사하고

아해와 어머님 영상통화 한 것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잘 보낸 것에 감사하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