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메의 컬럼과 글

눈꽃

송삿갓 2025. 1. 13. 11:22

그제
아침
펑펑 눈이 내렸다

그제
저녁
주륵주륵 비가 내렸다

어제
그제 내린 눈과 비가
찬 바람과 어우러져
눈꽃이 피었다

오늘
어제 핀 눈꽃이
햇살의 사랑으로
은빛으로 찌른다

노을에
반짝이던
니스의 지중해처럼
크리비의 대서양처럼
맨해튼비치의 태평양처럼

반짝반짝
은빛으로

January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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