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3809일째 2025년 11월 23일(일) 송도/구름 많은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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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살이 240일차
어쩌다 Open run
잘 먹고 잘 자고, 잘 싼다는 것, 가볍게 생각해 왔던 것들이 나이가 들면서 중요함을 알게 되었고 그 세 가지와 사투를 벌이듯, 아님 사정을 하듯 매일의 삶을 산다. 그 세가지가 어느정도 충족이 될 때 다른 삶의 소소함을 더 즐기고 더 감사한 마음이 들고는 안다. 지난밤 깨는 횟수가 많았고 조금은 길게 뒤척이기는 했지만 잘 잔편이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올리브 오일 잘 먹고 스트레칭 잘 하고, 사과와 당근, Blueberry를 갈아 만든 생식 또 잘 먹고는 화장실에 가서 쉽지는 않았지만 비데의 도움을 받는 등의 노력으로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결을 했다. 나름 잘 쌌다는 의미다. 얼마간 쉬다가 구미여행 중 샀다가 남겨 온 빵을 구워 Peanut butter, 아침에 만든 커피와 함께 또 잘 먹고 채비를 마친 후 집을 나섰다.
귀에 골전도 이어피스를 끼우고 비발디의 사계를 들으며 자전거를 탔다. 기모바지에 두터운 상의 머리에는 방울 털모자를 쓰고 약간의 지그재그의 내린 속도로 자전거를 타는 할아버지, 일요잉 아침과 맛물려 뛰는 사람들도 있는 모습에 더 여유로움을 부렸다. 도로를 건너기 위해 신호를 기다릴 때 무언가 급히 달리는 자동차들을 보며 '살살 다녀라.'는 읊조림을 머금는 것 또한 여유의 한 면이다.
송도국제도서관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그로 보아 9시 전인가 보다. 가족 같아 보이는 남녀와 초등학생 정도의 여자어린이, 커플로 보이는 남녀 등이 자전거로 도착한 나를 바라본다. 내 모습이 이상한가? 아님 부러움의 시선인가? 자전거를 세우고 그들의 꼬리를 물고 시계를 보니 2분 전 9시다. 어쩌다보니 open run에 동참한 거였다.
9시 정각이 되니 직원이 문을 열고 있는데 제일 앞의 가족으로 보이는 세 사람이 직원을 밀치며 들어섰고 직원은 놀란 듯 피하며 그들을 바라본다. '저 사람들은 무언가 급한게 있나보다..-라며 입장했다. 늘 자리가 꽉 차는 3층의 도서관 입구가 보이는 넓은 창의 장소 중 가장 오른쪽 자리를 잡고 앉아 가지고 온 커피를 마시며 줄줄이 들어서는 사람들을 보았다. 공부를 하려는 학생들이 있고 커피잔을 들고 손을 잡은 커플이 있는가 하면 아이 둘을 데리고 들어서는 엄마도 있다. 어쩌다보니 open run을 한 송도국제도서관은 어쩌다보니 명소가 되어 가나보다.
읽던 책을 다 읽고 잔화기를 이용 후기를 어느 정도 쓰고 기욤 뮈소의 다른 소설 [미로 속 아이]를 골라 대출, 먼저 읽은 책은 반납 하고는 집으로 출발한 시각이 12시 30분, 느긋하게 자전거를 타고 집에 도착하니 1시 직전이었다. 아침에 꺼내 놓은 시래기를 썰어 넣고 양념된장을 풀어 넣어 끓이다 버섯과 냉동 두부를 넣어 시래기버섯된장국을 완성했다. 역시 해동시킨 가자미와 무를 졸였고, 담가 놓고 나갔던 잡곡으로 솥밥을 했다. 굴무침과 무생채로 같이 상을 차려 밥에 나토를 추가해 식사를 잘 했다. 식사를 마치고 설거지를 한 후 옷을 챙겨입고 헬멧과 장갑을 챙겨 1층으로 내려갔다. 자전거를 타고 센트럴파크를 네 바퀴 도는 데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사람이 적은 편이라 빨리 마칠 수 있었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샤워 후 쉬면서 늦은 오후와 저녁시간을 보냈다. 쉬다가 아해가 준 Yumilka Daun Tea를 마셨다. 잘 쉬다가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 송도국제도서관에 다녀 온 것에 감사하고
안전하게 다녀 온 것에 감사하고
운동을 잘 한 것에 감사한다.
Bonne Chance!!!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
가장 많이 즐기는 게 가장 잘 하는 것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건강한 아침습관
1. 제 시간에 일어나서 수면관성으로 인한 피하기
2. 일어나자마자 누운 상태로 스트레칭 후 일어나서 스트레칭
3. 침구 정리 및 커튼을 걷어서 밝은 빛을 마주하기
4. 물 양치로 입 안을 헹구고, 제일 먼저 물 마시기(250~500ml)
5. 빈속에 자극이 덜한 가벼운 아침식사로 뇌를 자극하기(씹는 음식)
6. 하루의 계획을 미리 세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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