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3823일째 2025년 12월 7일(일) 송도/오전/맑음, 오후/흐리고 강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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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살이 254일차
연속성과 단절을 생각하며
어제와 오늘은 내 삶에서 66세 중에 같은 날이다. 내 삶의 형태나 패턴이 어제와 오늘이 크게 다르지 않고 요즘 많이 듣는 노화에서도 큰 차이가 없는 삶이라는 연속이다. 다른 측면으로는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이다. 즉, 어제와 오늘은 각 단절된 다른 하루를 의미한다. 지난 금요일 밤은 잠의 질이 조금 떨어져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버거움이 있었지만 지난밤은 잘 잤기에 오늘 아침의 컨디션은 좋았다. 어제의 컨디션이 푹 잘 쉬어서 하루 만에 좋아졌다는 의미다. 거기다 어제는 종일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내 몸과 마음을 처지게 했지만 오늘 아침은 밝은 햇살이 마음에 활력을 넣었고 몸도 반응했다.
아침루틴을 모두 마치고 송도국제도서관으로 자전거를 타고 오는 길에 비발디의 사계를 듣는 데 마음이 들떴고 몸도 가벼웠으며 음악에 맞춰 움찔거리기도 했다. 어제 송도국제도서관에서 온 텍스트 메시지에 예약한 도서가 도착했다기에 오늘 도착해 기욤 뮈소의 [내일]을 Pick up해 3층의 편한 의자에 자리를 잡았다. 6개의 의자가 나란히 있는데 주로 왼쪽 끝자리에 앉았지만 오늘은 햇살을 더 많이 보겠다며 왼쪽 끝자리에 앉았다.
읽다보니 [내일]은 지난 번 해돋이도서관에서 빌려 벌써 읽은 책이다. '그냥 읽을까?'하다가 '빌려 읽는 건데 굳이..'라며 책장에 가서 다른 기욤 뮈소의 소설을 살피는 데 유일하게 [구해줘]가 있다. 오래 된 책인데 읽었는지 아닌 지 알 수가 없다. 해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을 찾아보는 데 대부분 2권 이상의 책이고 1권은 대출이 되어 없다. 결국 1,2권 다 있는 [뇌]의 1권을 선택해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가 11시 10분 전 팔목의 스마트 워치가 부르르 떤다. '뭐지?'라며 보는 데 지난 11월 3일 안산에서 예나 결혼식에서 만났던 육촌 형 송인식의 아들이 결혼하는 날이 오늘이고 11시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거다. 나와 동갑인 육촌은 예전에 내 부모님의 식당에서 일을 했었고 아버지가 사촌들과 우애가 좋았고 명절이나 결혼식 등 오가는 일이 많았지만 아버지 세대의 대부분이 돌아가시면서, 그리고 나는 특히 미국으로 가면서 멀어져 보는 일이 거의 없는 관계가 되었다. 물론 아버지의 사촌형제 중 살아계신 분들은 어머님과 통화를 하는 등의 소통이 여전하지만 그 후손들과는 뜸한 관계가 되었다. 그래도 내가 그냥 잊으면 안 되는 거란 생각에 미안함이 들었다.
12시 조금 넘어 집으로 향했다. 새우와 시래기를 넣은 된장국, 무를 많이 넣은 가자미조림, 아침에 담가 놓고 나간 잡곡으로 솥밥을 했다. 창란젓에 깻잎을 추가해 상을 차려 식사를 잘했다. 설거지를 하고 운동준비를 마친 후 집을 나섰다. 센트럴파크를 도는 데 어깨가 아팠다. 최근에 통증이 조금씩 심해져 어제 저녁부터 다시 어깨 약을 먹기 시작했음에도 통증이 심해진 거다. 살살 달래면서 자전거 타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나니 통증이 잦아졌다. 도서관에서 집으로 향할 때부터 해가 들어가더니 자전거를 타는 동안 구름이 많아지고 바람도 많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졌다. 일기예보에서 오후 4시부터 비가 내린다고 했었는데 흐리고 바람만 많이 불었다. 때문에 오후에는 나가지 않고 집에서 보냈다. 잘 쉬다가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 도서관에 가고 오는 길 안전함에 감사하고
식사 잘 해먹은 것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 잘 보낸 것에 감사한다.
Bonne Chance!!!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
가장 많이 즐기는 게 가장 잘 하는 것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건강한 아침습관
1. 제 시간에 일어나서 수면관성으로 인한 피하기
2. 일어나자마자 누운 상태로 스트레칭 후 일어나서 스트레칭
3. 침구 정리 및 커튼을 걷어서 밝은 빛을 마주하기
4. 물 양치로 입 안을 헹구고, 제일 먼저 물 마시기(250~500ml)
5. 빈속에 자극이 덜한 가벼운 아침식사로 뇌를 자극하기(씹는 음식)
6. 하루의 계획을 미리 세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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