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90일째, 2016년 4월 5일(화) 애틀랜타, 맑음
화요모임이 있는 날이다.
모임이 없어 그런지 오늘 모임이 있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
하기야 어차피 당분간 모임에 가지 않기로 했기에 연락이 오는 게 의미가 없지만 말이다.
회사에 출근하여 Data Back up과 몇 가지 일 처리를 하곤 클럽으로 향했다.
모임 대신에 운동을 빨리 시작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여행의 피로가 덜 풀리고 감각을 잃어 그런지 아주 깊게 뒤땅을 치며
잔디를 한웅큼씩 떠내는 샷을 계속한다.
그러다 보니 오른쪽 손목에 통증이 반복된다.
운동을 마치곤 몇 가지 일처리를 하곤 여행사에 들렸다.
조금 복잡한 다음 달 여행을 위해 비행기 예약을 해야 한다.
서울에 가 있는 동안 마지막 10일 동안 Algeria에 다녀오는 것으로 일정을 정리하고
예약은 거의 마무리 되어 내일 한 가지만 확인되면 예약을 마칠 예정이다.
회사로 돌아와 Togo 해 온 샐러드를 점심으로 먹었는데 속이 편치 않다.
꼭 체한 것처럼 불편한 게 지난 번 비행기 안에서 체했던 것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것 같다.
때문에 저녁은 누룽지를 끓여 먹었다.
오늘은 탕 속에 들어가 땀을 좀 흘려야 할까보다.
그러면 좀 좋아 지려나?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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