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찮아, 정말 괜찮아
“어버이 날 혼자 지내 어떻게 하니?”
어머님과 통화에서 역시 혼자 지내는 어머님의 말씀
정말 괜찮았는데
몇 번을 반복하시니
갑자기 마음이 텅
맑은 하늘의 태양도 잘 보이지 않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마음은 허공에 둥실 떠 있는 것 같다
괜찮아 괜찮아
날 달래 보지만
마음은 격랑 속에 휘말린 듯
그럴수록
괜찮아 괜찮아,
정말 괜찮아
나에겐 네가 있잖아
그 때서야 가라앉는 마음
May 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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