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350일째, 2016년 6월 4일(토) 애틀랜타/맑음, 소나기
오늘이 6월 4일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사망소식을 거의 모든 뉴스에서 Main으로
전하는데 특히 조지아에서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성화주자였다며 더 애석해 한다.
어린 시절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며 큰 덩치에 링 주의를 껑총껑총 뛰며
잽을 날리던 모습을 보며 열광했던 기억이 있다.
뉴스의 화면에는 왼팔이 불편하여 덜덜 떨면서 오른손으로 성화를 잡고 있는 장면이
더 안타깝게 보이며 마음을 착잡하게 한다.
지난밤도 9시간을 누워 있으면서 8시간 넘게 잠을 잤다.
시차에 피곤함을 핑계로 일찍 잠자리에 들어 중간에 깨도 일어나지 않고
버티기를 하면서 잠을 청한 것이 제법 긴 시간 잠을 잔 것 같다.
아침 스트레칭에 이어 빵과 우유, 커피를 마시고 골프장으로 향했다.
강한 햇살이 온도를 높여 뜨거움을 더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동갑내기 친구
그리고 노부부인 곽 회장 부부와 함께 골프를 했다.
어제에 비해 실수가 조금 있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나쁘지 않게 마칠 수 있었다.
백9을 시작하고 세 번째와 다섯 번째 홀에서 소나기로 잠시 멈추기는 했지만
Greens Aerification을 해서 사람들이 많이 나오지 않아 그리 늦지 않게 마칠 수 있었다.
중간에 아해가 만들어 준 쿠키와 다트, 동갑내기 안 사장의 가지고 온 삶은 계란
곽 회장 사모님께서 준비해 주신 바나나로 점심 식사를 대신하고
집으로 와서 빵 한 조각과 커피로 오후 간식을 대신했다.
간식을 먹고 아해와 통화를 마치고 여행에서 돌아와 빨았던 바지와 셔츠 다림질을 하였다.
긴 바지 5개, 반 바지 2개, 셔츠 2개 다림질을 마칠 무렵 시장기가 돌았다.
아침에 냉동실에서 꺼내 놓았던 닭 고았던 국물에 소고기 조금 넣고 팔팔 끓이다
가래떡을 넣어 떡국과 연어구이, 김치로 저녁을 먹었다.
여행을 다녀와서 맞이한 첫 주말,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
오늘도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겠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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