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지리의 힘 -팀 마샬 지음-

송삿갓 2017. 5. 15. 21:21

지리의 힘 -팀 마샬 지음-

 

책의 앞표지 제목위에 이렇게 써져있다.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흔히 말하는 서양과 동양의 의미는 무엇이며 왜 동양

Oriental이란 단어는 좋지 않은 의미를 담고 있는가?

·북 아메리카 대륙은 왜 서양이나 동양이 아닌가?

우리가 우리라고 지칭하는 사람은 호모 사피엔스(라틴어: Homo sapiens)’

두 발로 걸어 다니는 인류의 조상으로 모든 동물 중 가장 뛰어난 두뇌를 가졌는데

그 발원지가 아프리카라고 한다.

그런데 현제 왜 아프리카는 경제적으로 뒤떨어진 대륙이 되었는가?

 

책의 뒤표지에 실린 BMIRserrch.com의 서평은 이렇다.

대단히 유익하다.

지구상 거의 모든 지리와 지정학을 아주 다가가기 쉽게 다루고 있는 소개서다.

대중 경제서들과 대중 역사서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대중 지리서>를 발견하게 돼서 반갑다.‘

 

땅따먹기

어린 시절 놀이를 잘 하지 못했는데 특히나 땅따먹기 같은 놀이는 더 젬병이었다.

욕심이 적어 그랬을 수도 있고 해 봐야 잘 안 되니까 기피했을 수도 있다.

 

나는 학창시절 지리와 세계사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

논리적이고 수학적인 판단에 익숙한 나는 무작정 외우는 과목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특히 두 과목은 가장 취약해서 내 평균 점수를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었다.

 

왜 그곳에 군대를 파견해서 어려운 싸움을 해야 하는지?

남자들의 본성의 욕망의 분출을 위해 전쟁을 하는 것으론 큰 흥미를 끌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학창시절 이 같은 서적으로 지리나 세계사 등을 공부했더라면

조금 더 흥미를 느끼고 시간을 할애 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지금이라도 읽었으니 다행이고 감하하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고 주변 사람들을 만났을 때

많은 인종을 섬멸하고 현재 인류의 조상이 된 호모 사피엔스의 발원지가 아프리카인데

지금 왜 못사는지 아세요?“

나보다 똑똑하다고 그래서 상당한 지식인이고 경륜이 있는 사람은 알겠지라며 물었다.

모르지, 왜 그런데?”

 

지난 20세기 동안 세계를 지배한 것은 유럽인들이다.

흔히 말하는 서양사람들인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길 유럽은 지리적으로 축복을 받아서 인종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지만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고 그 들이 배를 타고 동쪽으로 항해를 하며 발견한

미개한 곳이 동양 즉 Oriental이라는 것이다.

이미 인도를 비롯한 중국이 긴 역사동안 발달하고 발전했음에도 말이다.

 

인간의 발전은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이 교류와 교역, 함께하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를 도운 것이 운송이며 오래 전엔 그 수단이 배(Ship)였다는 것으로

현대 문명의 발달은 유럽이 가장 유리했다는 것으로 이 책은 서술하였다.

 

유럽은 나라가 다르지만 강으로 서로 연결되어있어 교류와 교역이 활달했지만

아프리카 대륙이나 남아메리카 대륙은 강은 있지만 이웃과 많이 연결되지 않았다는 것

해서 자신은 아무리 발달해도 우물 안 개구리 같은 폐쇄적이었다는 것을 설명한다.

남아메리카의 잉카문명이 뛰어나다고 하지만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

호모사피엔스의 발원지가 아프리카이지만 대륙을 전체 연결하는 호구나 강이 없다.

그렇다고 잉카나 아프리카가 바다로 진출하지도 못했다.

하기야 배를 만드는 기술이 적었으니 험난한 바다를 뚫고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을 못했을 수도 있다.

 

바다를 지배하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다.

스패인, 포루투칼, 영국이 그랬고 현재 미국이 그렇다.

 

이 책의 말미에 이렇게 쓰인 것이 책의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지리의 힘이 급변하는 21세기 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파해친다.

중국은 왜 그렇게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면서까지 바다에 집착하는지,

러시아는 왜 그림 반도에 목매는지,

미국은 어째서 초강대국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유럽은 정말 20세기 초 분열의 시대로 회귀할 것인지

한국에는 왜 사드가 배치되는지,

파키스탄보다 인도가 더 짤리 성장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중동과 아프리카에 유럽식민주의자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질러 놓았기에

지금도 피의 전쟁이 계속되는지,

IS는 왜 영토에 집착하는지,

왜 세계는 남극이 아닌 북극으로 향하는지 등에 대한 답은 바로 <지리>에 있다.‘

 

한국의 독도

왜 일본은 독도를 그 토록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지

한국은 독도를 <실효성 지배>, 즉 현재 한국 경찰을 주둔시키고 있다.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다.

더 강경하게, 더 활발하게 한국 영토라는 것을 보여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Sea of Japan이 아니라 <동해>가 되는 그 날까지

후손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May 15,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