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메의 컬럼과 글

차가운 한 겨울날의 초상

송삿갓 2018. 1. 9. 00:43

차가운 한 겨울날의 초상

 

춥다

몸이 오그라들고

마음은 시리다

생각의 더듬이가

온기를 찾는다

 

둘이었더라면

함께였더라면

몸과 마음이 덥혔을 것을

 

눈은

그리고 마음은

허공을 떠돌며

그리움을 쫒는다

 

참 춥고, 시린 겨울날에

 

January 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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