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1188일째, 2018년 9월 20일(목)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18. 9. 21. 09:23

천일여행 1188일째, 2018920() 애틀랜타/맑음

 

참 낯설다

새로운 차를 운전하는 2일차 너무 다르다.

하기야 Horse Power50%나 더 크고 자동차 무게가 다른데다

가격도 30% 정도 비싼 차니 왜 안 그러겠는가?

가격은 그렇다 치고 운전하는 느낌이 묵직한데 가속기를 밟는 대로 쑥쑥 속도가 붙으니

조심스러운 것이 기본인데 왠지 몸은 고단하니 어색하고 힘들었다.

원하던 좋은 차인데?‘라는 생각을 하면서 즐겨보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몸이 무겁고 힘들더니 골프를 하는 내내 참 힘들다.’하는 생각을

떨치지 못할 정도로 몸의 움직임이 나아지질 않았다.

그런 몸으로 좋은 차를 운전한다고 마냥 좋다고만 느끼질 못하였다.

그럼에도 가능한 순간을 만끽하며 운전을 즐기려는 노력을 하였다.

 

오늘 골프는 전반 9홀은 박 사장에 Zu Yang 등 셋이, 후반은 박 사장과 둘이 즐겼다.

EricWife가 홍콩을 가기 때문에 Ride하느라 나오질 못했다.

오랜만에 만난 박 사장은 전반 9은 잘 하더니 후반에 더위 때문에 그런지 많이 힘들어했다.

Hurricane Florence가 지나가고 이상 고온에 Dry한 날이 계속되면서 쉬이 지치게 하는 날씨,

그래도 습한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90대 중반의 온도는 어쩔 수 없었다.

 

골프를 마치고 사무실로 내려와 점심을 먹고 몇 가지 일처리를 신속하게 하곤

Amazon PackagePick up하러 우체국에 갔는데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단다.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 Costco로 가서 몇 가지 과일과 우유, 화장지 등을 사서 귀가

아해와 잠시 영상통화를 하면서 어제 보지 못한 얼굴을 반갑게 볼 수 있었다.

 

프라이팬에 연어를 굽고 호박을 썰어 볶고 콩나물국을 데워 김치와 함께 저녁을 먹었다.

요거트에 아보카도, 카모마일로 후식을 즐기고 설거지에 내일 출근 준비

그리고 휴식을 하며 저녁을 보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노력하며 잘 보내고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