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383일 2019년 4월 3일(수) 애틀랜타/화창
골프를 중간에 중단하다.
어제 아팠던 옆구리를 퇴근 후 달래고 어르면서 많이 좋아졌다.
일상적인 생활이나 오늘 아침에 스트레칭을 하면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여 ‘오늘 운동은 문제없이 잘 하겠군’하면서도
아침 집을 나설 때 Bio Freez를 바르고 사무실 출근해서는 진통제까지 먹고는 골프장으로,
Frost Delay가 되면서 다행이라며 잘 쉬다가 연습장의 위쪽까지 가서 연습스윙,
약간 문제가 있을 듯하였지만 그냥 겁을 먹고 이상하게 샷을 한 것을 제외하곤 이상무.
원래보다 50분 늦은 시각에 혼자 첫 Tee time으로 1번 홀에서 샷을 하면서도 또 겁먹어
약간 낮은 볼을 쳤지만 몸으로 느끼는 이상은 없었다.
두 번째 홀부턴 자신감을 찾아가며 정상적인 스윙을 찾아가며 따스함을 포함 즐겼다.
어제 처음 아픔을 느꼈던 8번 홀의 세 번째 샷에서 또 겁을 먹고 움츠리다 짧아
볼은 풍덩 물에 빠지는 참사가 일어났고 9번 홀에선 더욱 겁을 먹은 샷을 하였다.
10번 홀 드라이버 샷을 하면서 여전히 겁을 먹긴 했지만 페어웨이 중앙에 안착,
두 번째 샷도 좋았지만 운이 나빠 벙커에 빠졌다.
6번 아이언으로 충분히 올릴 수 있는 거리, 하지만 뭐가 급했는지 땅겼다.
감기면서 그린에 못 미치고 물이 있는 방향으로 굴렀지만 다행이 Cart path에 있었다.
하지만 세 번째 샷에서 너무 겁을 먹고 서둘렀는지 옆구리가 뻐근해졌다.
11번 홀(Meadows 2번)에서 9번 아이언 샷을 하는데 이전보다 더 겁을 먹고
풀스윙을 못해서 그린에 못 미쳤고 그곳에서 칩 샷을 하는데 옆구리가 뜨끔했다.
‘아무래도 오늘은 여기까지 인가보다. 접자’며 중단했다.
낚시질(?)로 물에서 볼을 몇 개 건지곤 발길을 돌려 주차장으로 향했다.
어쩌면 그렇게 아쉬움도 없이 돌아설 수 있는지를 생각하다
결국은 생각한 게 ‘앞으로도 골프 할 날은 많다.’로 정리하였다.
9번쯤이었나?
메시지가 오는 느낌이 들어 스마트 워치를 보니 Christian이
오늘 Jonas가 Punch out을 가라해서 오후에 Bridge Saw를 고칠 시간이 없다는 내용,
암튼 도움 안 되는 일은 혼자 다한다는 생각에 혀를 끌끌......
실은 오늘 오후에 수리하기로 둘이 일정을 이야기했던 터였기 때문에 그랬다.
사무실에 도착 점심을 먹고 잠시 쉬고 있는데 Christian이 들어와서 하는 말
시간은 되는데 Cesar가 오후 내내 Cutting을 할 예정이라 기계를 멈출 수 없단다.
이미 오늘은 안 되겠다싶어했던 터라 금요일 오후에 하자는 이야기로 마무리.....
몇 가지 자료를 정리하며 시간을 보내는 데 Jonas가 들어와서는 브라브라브라...
실은 아침에 Invoice를 점검하면서 100% Discount가 있었는데
Description에 아무런 Memo가 없어 Chris에게 이유를 써 넣으라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 이유가 Replace라고 하는 이야기를 줄줄이 하기에 그건 네 일이고
이유는 설명해야 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타이핑을 못했단다.
그리고 다른 것 하나 인보이스 수정이 필요하다는 메모가 책상 위에 있었는데
컴퓨터에 입력하면서 단가를 잘 못 넣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거야 큰 부주의가 아니라 일 하면서 가끔 할 수 있는 실수고
아직 3월 Sales 보고를 하지 않아 쉽게 수정할 수 있는 일이라 그냥 무덤덤,
하지만 Jonas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부연설명을 이어갔다.
퇴근길에 은행에 들려 CD를 추가로 적립하고 Accounting을 Living Trust로 정리,
Will을 만든 변호사가 권고한 것이라 그렇게 했는데 적지 않게 성가시다.
암튼 정리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 쉬다가 닭다리볶음탕을 끓여 저녁을 먹고는 쉬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문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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