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1725일째 2020년 3월 10일(화) 애틀랜타/아침/비, 오후/흐림

송삿갓 2020. 3. 11. 09:55

천일여행 1725일째 2020310() 애틀랜타/아침/, 오후/흐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그랬는지 박 사장과 Eric이 나오질 않아 혼자 걸었다.

그야말로 비가 오락가락, 그래서 우산을 폈다 접기를 반복하며,

전반 9에 가까워질 무렵 ‘9홀만 걸어야 하는 건가?’하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9을 마쳤을 땐 비가 잦아져 그냥 백9으로 Go.

우산까지 접고 걷다가 후반 5번을 마칠 무렵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

우산을 다시 펴고 마지막 홀까지 마치고 샤워 후 나오니 비는 그쳤다.

아침 비 60%, 11시경부터 곳에 따라 소나기, 오후엔 Dry라는 아침의 일기예보가

거의 맞아떨어져 오후엔 간간이 햇살까지 비치는 날씨에 우여곡절이 많은 하루였다.

 

걷기를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와 어제 Costco에서 사다 먹고 남은 샌드위치로 간단한 점심,

이어서 지난 2월에 수금한 내용을 정리하다가 마쳤을 때 사무실을 나서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해선 잠시 쉬다가 아해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오늘 지낸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아해는 잠자리로 나는 TV를 보면서 오후 시간을 보냈다.

 

양파를 얇게 썰어 볶다가 새우와 작은 스칼렙을 넣고 추가로 볶았다.

버섯과 샐러리를 넣고는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했고 후추 조금 뿌려서 마무리....

요리이름을 뭐라고 하지?

그냥 샐러리 볶음....

미역국, , 예전에 아해가 만들어 줘 미국으로 가지고 들어오다 문제가 생겼던 어리굴젓,

이건 다 먹은 줄 알았었는데 어제 냉동실을 정리하다 병에 들은 것 찾아냈음...

저녁을 먹고는 쉬다가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