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739일째 2020년 3월 24일(화) 애틀랜타/아침/짙은 안개, 오전/소나기, 오후/흐림
습하고 급격이 올라가는 온도 때문인지 요즘 들어 안개가 짙은 날이 많다.
새벽녘에 심하다 일어났을 즈음 옅더니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온 10시경 더 짙어졌다.
‘오늘도 기온이 많이 올라가려나?’
아침에 운동 할 때는 날씨와 기온에 관심을 가졌는데....
내일이면 발가락 다친 게 꼭 2주가 되는 날
거의 검정색이었던 피멍은 거의 사라지고 엄지발톱의 절반정도에 남아있어
이미 여러 번 예측 했듯이 발톱이 빠질 것 같고 통증도 대체적으로 느끼지 못하지만
가끔 쿡쿡 쑤시면서 아픈 경우가 있는데 느낌엔 발가락이 차가워지면 그런 것 같다.
통증이 있다가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한결 좋아지거나 사라지는 것으로 보아 맞을 듯.
발가락을 다치고 생긴 내 움직임의 변화
원래 빠릿빠릿한 것을 좋아하던 내가 조심스럽게 느릿느릿,
좋게 이야기하면 여유를 부리며 움직이는 데 발가락을 혹시나 어디에 부딪칠까 무서워서,
그러니까 빠르게 움직이다 테이블, 의자 아님 벽 등에 부딪치는 생각만 해도
몸이 움찔거려 시야를 발에, 음직임은 가능한 천천히 하는 등 조심스럽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 그동안 참 많이 여러 곳에 부딪히며 살았다....
어제 Jonas가 설레발을 쳤던 주지사의 기자회견 때문인지 오늘은 도로가 더욱 한산 한 것
같고 조용하기까지 하다.
사무실에서 내려오면서 샐러드를 Togo하기 위해 Chick-fil-A에 들렸을 때도 평소보다
자동차가 많지 않았고 움직임도 둔한 것을 확연히 느꼈을 정도로 움직이는 사람이 적었다.
아해가 몸이 좋지 않다며 출근을 하지 않았단다.
내 생각엔 지난 토·일요일 너무 더운 나머지 더위를 먹은 것 같은 데 본인은 아니란다.
거기다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서 예측할 수 없는 기간을 보내야하니 스트레스가 적지 않을 터,
저녁엔 입맛이 없다며 그냥 걸렀는데 건강해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암튼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최우선이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문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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