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741일째 2020년 3월 26일(목) 애틀랜타/맑음
오늘 병원에 다녀왔다.
왼쪽 엄지발가락의 부러진 뼈가 X-Ray에서 살짝 금만 남을 정도로 좋아졌다.
계속 조심하고 4~6주 정도면 완전히 붙을 것 같다며 4주 뒤에 다시 오란다.
지난 2주 잘 참았고 지금도 간간이 통증이 있지만 오늘 다치고 처음으로 신발을 신었다.
계속 슬리퍼를 신다가 편한 것이긴 하지만 신발을 신고 걸었더니 나름 많이 좋아졌다.
내일부터 운동을 다시 할 수 있음에 감사하지만 계속 조심하며 지낼 예정....
아침에 출근하면서 하얀풍차에서 생일 케이크를 사서 사무실의 냉장고에 넣고 병원으로
갔다가 돌아와서는 Liana와 나, Jonas 등 셋이 축하노래를 부르고 케익을 먹었다.
그 이전에 오랜만에 만난 Jonas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별로 도움은 되지 않지만 아이이야기 들어주는 어른처럼 너그러운 마음으로 한 참을 들었다.
회사의 재정상태를 걱정한다는 대목에선 그건 내 일이니 넌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했지만 알아들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케익을 먹고는 바로 사무실을 나서 Costco에 들려 사무실에서 사용 할 화장지와
집에서 쓸 버섯과 오늘 점심으로 먹을 샐러드 등을 사서 집으로 들어왔다.
점심을 먹고는 잠시 쉬다가 20여분 낮잠을 자고 일어나 시간을 보내다 아해와 통화...
아해는 잠자리로 향하고 나는 TV를 보면서 오후를 쉬다가 저녁 준비...
오늘 Costco에서 계란을 샀기 때문에 계란찜, 그리고 오이를 썰어 무쳤고
김과 함께 저녁을 먹고는 내일 출근 준비를 하며 저녁시간을 보냈다.
내일부터는 예전처럼 5시 30분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운동까지 한다니 다행이지만
자꾸 발가락이 신경 쓰이면서 약간은 걱정이 되기도 한다.
만일 걷다가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중단하겠다는 마음을 다지며 오늘을 마무리...
오늘 하루도 이렇게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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