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수선화가 먼저 봄을 알리며 봄 볓을 즐긴다.
보살피는 이 돌보는 이 없고 초청하는 이 환영하는 이 없어도 자기 생을 산다.
아직 미련이 남은 겨울이가 시샘을 하여 방해할 지라도
그래서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일찍 계절을 마감할 지라도 자기 생을 살거다.
그게 자연이다.
만물의 영장이라 뽐내는 사람이 막을 지라도
불평 없이 그렇게 즐거이 생을 살거다.
그게 자연이다.
at Sugarloaf #15, March 9,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