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865일째 2020년 7월 28일(화) 애틀랜타/맑음, 낮에 한 차례 소나기
아침에 사무실에 갔을 때 지난 주 금요일에 Liana가 확인한 Job Supplies Inventory
Sheet가 있었다. 물론 어제도 봤지만 일단 금요일까지 다시 Inventory를 확인하라곤
덮어 두었던 것인데 정말 차이가 나도 엄청나게 나는 숫자를 보곤 다시 마음이 철렁했다.
Jonas은 Slabs와 Sinks부분만 확인하곤 한 달에 $500씩 갚으라고 했지만 실은
없어진 물건이 Job Supplies가 더 많은 데, 그는 이를 쉽게 넘어갔다.
아무래도 내가 직접 챙기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다짐을 하였고 조금은 귀찮겠지만
회사에 관심을 더 가지겠다는 마음으로 방법을 강구해야겠다.
오늘은 박 사장, 그리고 Eric 등 셋이 골프를 하였다.
요즘은 이상하게 여러 가지로 마음이 꼬이면서 Eric을 생각하면 미움이 먼저 떠오른다.
아마도 이것저것 신경 쓰이는 게 많은 데 자꾸 미운 짓을 골라하니 더욱 그런 것 같은데
오늘도 도착해 준비를 하는 중에 그를 만났을 때 벌써 마음이 찌그러졌다.
그런 마음으로 연습을 하고 출발을 했는데 여전히 마음이 꼬이다가 이럴수록 내 스스로
독을 만들고 상처를 주는 것으로 생각되어 멈추자는 생각을 하였지만 쉽지 않았다.
다음달 Member-Member를 대비하여 오늘부터 Blue-White(Ⅲ·Ⅳ) Combination에서
볼을 치는 데 3번에 가서야 앞으로 계속 그렇게 칠거냐고 묻는데 그조차 미웠다.
Stables 6번 홀 그가 친 볼이 오른쪽 숲 쪽으로 갔는데 그것을 바라보다가 안쓰러운 마음이
생겨 가서 같이 찾아주며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졌다.
그랬더니 6번 홀 그린 근처에서 내 볼이 오른쪽 숲으로 가서 찾는 데 그가 뛰어 올라와 함께
찾는 아주 기이한 현상이 보였고 9번 홀에서 왼쪽 언덕으로 올라간 볼을 찾는데 같은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화해의 행동을 하니 그도 그러는구나 하는 상대적인 생각,
이후론 제법 편한 마음으로 골프를 하며 미움도 많이 가려지는 날이었다.
골프를 마치고 집으로 내려오는 데 285를 지날 때 멀리 Buckhead지역에 번개 치는 것을
보았는데 집 근처에 다다랐을 때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장대비가 내리며 공기를 식혔다.
점심을 먹고는 건강보험회사에서 보내온 IRS 보고 및 Pay자료를 검토해서 QuickBook에
입력하고 Liana에게 수표를 발행하란 이야기를 하곤 쉬면서 오후를 보냈다.
나머진 그냥 일상적인 화요일의 오후와 저녁을 보냈다.
물론 마음수련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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