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965일째 2020년 11월 5(목) 애틀랜타/맑음
이번 가을 들어 간간이 가슴을 철렁이게 하는 부정맥이 기운을 뺀다.
예년 같으면 주로 추운 겨울이 나타났는데 올해는 이른 건지 아님 더 심해진 건지...
어떤 약 때문에 그런가하는 의심이 들기는 하지만 분명하지 않으니 섣불리 바꿀 수도 없고....
참! 봄에 콜레스테롤 약 때문에 잠시 그런 적이 있었지만 두 번을 통해 약을 바꾸곤 없어졌고
지금은 그 약을 먹지도 않는 데 그러니 참 난감하고 그야말로 기분 나쁘다.
조금 더 심해지면 심장내과를 가 볼 생각이지만 의사한테 가면 잠잠하니 잡아내질 못하기에
병원에 기대는 것도 쉽지가 않아 그 또한 답은 아닌 것 같다.
오늘 운동은 혼자 걸었다.
원래 다른 사람들과 조금 늦은 시각에 출발하도록 Tee Sheet에 있었지만 그냥 조금 이르게
혼자 걸었는데 바로 뒤를 Eric과 박 사장이 따랐다.
예전 같으면 그 두 사람과 함께 걸었을 테지만 Eric과 함께 걸으면 그의 매너 없는 행동에
기분이 잡치고 또 가끔은 나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 또한 그와 어울리기 싫은 이유다.
갈수록 심해지는 데 때로는 연습장에서조차 그를 만나는 게 기분을 나쁘게 한다.
나는 그와는 다르게 해야지 하며 "Good morning!"해도 그냥 손만 들었다 내리는
그야말로 인사를 하는 시늉만 하는 게 불쾌한데 다른 사람들에겐 그러지 않으니
특별히 나를 배척하는 것 같아 어디서든 만나는 것조차 달갑지가 않다.
계속 뒤를 따르고 있기에 수시로 그를 생각하게 되는 데 내 자신의 즐거움과 행복에
도움이 되질 않기에 그러지 말자며 잊으려 하지만 그의 행동이 괘씸한 생각이 이어진다.
아예 보이지 않는 날이나 다른 사람들과 정신없이 운동을 하면 아예 잊고는 하는 데.....
암튼 달갑지 않은 친구 인 게 분명하다.
지난 번 연결했었던 Comcast 친구가 오늘까지 연락이 오질 않으면 회사로 직접연락 하려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이 낮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조금씩 진전이 되고 있다.
해결하려는 오랜 과제 중 회사의 QuickBook을 외부에서 Access할 수 있도록 하는 건
이미 해결되었고 공장 내 CCTV설치도 완결되어 수시로 도둑잡이놀이(?)를 하고 있는데
한 가지 사무실의 인터넷이 느려 원성이 자자했는데 이번 Comcast만 해결되면
마음의 부담이 되는 과제는 대체적으로 완결한다.
물론 회사를 바꾸어 잘 운영되어야 하겠지만 그 또한 사람이 하는 일이니 잘 될 것으로....
지난 일요일이 Daylight saving이 해제되어 아해와의 연결 패턴이 달라졌는데
그로인해 저녁 식사가 빨라졌기에 저녁 시간이 조금 더 여유로워졌다.
일찍 어두워지긴 하지만 음악을 듣거나 소일거리를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오늘도 저녁 식사 후 잘 치우곤 찌고이네르바이젠 등을 들으며 잘 보내고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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