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019일째 2020년 12월 29일(화) 애틀랜타/맑음
Cesar가 엉긴다.
예전부터 그런 조짐이 있었지만 CCTV를 설치하고부터 더욱심해졌다.
지금까지 알아서 빼돌리던 Slabs을 타이트하게 관리하면서부터 민감해지더니
자꾸 엉기면서 반항도 서슴치 않는다.
저녁에 Christian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와서는 Daily report와 실제 Cutting하는 게
다른 것을 지적하니 자기는 Christian에게 Report를 줬다며 Christian Fault라고 한단다.
내가 Clear하라고 다그치니 궁지에 몰리자 결국 Christian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 같다.
안 그래도 요즈음 Cesar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데 당분간은 아귀할 것 같다.
오늘도 춥다며 15분 Delay되었는데 이상하리마치 고단하고 힘들어 자동차 안에서
의자를 뒤로 젖히고 Delay된 것 만큼 잠을 잤더니 나름 개운해졌다.
하지만 운동을 마칠 무렵에 다시 엄청 피곤해져 빨리 눕고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Dr. Song부부(Mrs. Song은 9홀만 쳤음)와 Dr. Fang 등 넷이 Stables-Pines를 쳤는데
후반엔 셋이라 더욱 빨라 4시간 10분 만에 마치곤 집에 도착해 Package를 찾은 뒤
씻고 간단한 점심에 이어 족욕을 하며 쉬었다.
한 숨 잘 생각도 했지만 밤을 위해서 참고 조금은 분주하게 쉬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문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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