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031일째 2021년 1월 10일(일) 애틀랜타/맑음
오늘 골프는 2시간 30분 Delay,
해서 나는 Pines-Meadows를 도는 그룹의 두 번째인 11시 38분,
Dr. Song부부와 셋이 한 그룹이었다.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했었지만 너무 밀려 집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침대에 누워 시간을 보내다 벌떡 일어나 Hair cut에 샤워에 이어
하얀색 세탁물 세탁기를 돌리고 책을 읽다가 집을 나섰다.
햇살이 좋았음에도 차가움이 덜 가셔 몸이 움츠러들었지만
‘어제에 비하면 훨씬 좋다.’는 생각을 하며 골프장으로 향했다.
도착해서 잠시 연습을 하고 출발,
Ken Goss가 주축인 앞 그룹이 늦어 여유롭게 운동을 할 수 있었다.
Pines을 마쳤을 때 Mrs. Song은 “나는 충분히 운동했으니 들어갑니다.“라며 떠났고
후반 9인 Meadows는 Dr. Song과 둘이었는데 예상치도 못한 질문과 설명에 놀랬다.
내가 알고 있는 Korean-American 중에 가장 깊게 많이 열렬 공화당 지지자임을 알았다.
“한국사람들은 뭘 잘 모르고 민주당을 찍는데 큰일 난다.”란 말에
믿을 수 없는 중국과의 연계성을 설명하는 데 소름이 끼쳐서 입을 다물었다.
18홀을 마치고 자동차를 탔을 때의 느낌이 꼭 어디에 갖혀있다 풀려난 기분이 들었다.
지난 화요일부터 아픈 배가 가시질 않는다.
그 날은 오래된 바나나 때문인 것으로 생각되었고 하루나 이틀 지나면 좋아 질 것을
믿었는데 이후에도 수시로 아프고 특이 음식을 먹으면 복통이 심해지곤 한다.
지난 이틀 식사를 하고, 혹은 잠자리에 들 때 Pepto Bismol을 먹으며 진정시키려 했음에도
여전히 수시로 아파 ‘뭐가 이상이 생긴 건 아닌가?‘하며 더럭 겁까지 났지만 속수무책이다.
오늘도 사골곰탕에 가자미구이, 그리고 해초와 김치 등으로 저녁을 먹었는데
밤으로 갈수록 배가 더 아프고 체했을 때 나타나는 두통까지 있어 오늘 밤잠이 걱정된다.
내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말끔해지기를 기대를 안고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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