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072일째 2021년 2월 20일(토)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1. 2. 21. 11:48

천일여행 2072일째 2021220() 애틀랜타/맑음

 

6시간 40,

지금까지 골프를 한 이래 가장 오래 플레이를 한 날인 것 같다.

오늘 오전에 [SGGA Two-Person three club Challenge]가 있어

토너먼트에 참가하지 않는 멤버들은 오후에 플레이를 하게 되어 있었는데

아침에 추울 것에 대비해 12Shotgun으로 바뀌면서 2시 티타임인 우리도

토너먼트 그룹과 섞여 Shotgun으로 플레이를 했다.

Meadows 9번에서 출발한 우리(·박 사장)Pines 1번에서 출발한 토너먼트의

마지막 그룹을 뒤따르게 되어있었다.

Meadows 9번 플레이를 마치고 바로 Pines 1번에 도착하니 토너먼트 그룹이

페어웨이에 있어 기다리기 시작했는데 거의18홀 내내, 거의 매 샷을 기다렸다.

Pines 9번을 마쳤을 때 이미 3시간이 지났고 이후에는 조금 빨라지기는 했지만

플레이를 안 해도 되는 Meadows 9번을 마쳤을 때가 540분이 막 지나고 있었다.

 

정리를 마치고 집으로 출발한 시각이 550, 집에 도착하니 640분이었다.

시래기된장국과 소고기버섯볶음을 데우기 위해 Cooktop에 올리고 샤워 후

저녁준비를 마쳤을 때가 7, 오늘처럼 늦은 저녁은 1년에 한두 번 있을까

말까할 정도로 거의 없는 시각이었다.

저녁을 먹는 다는 메시지를 남기자 운동을 하고 있던 아해로부터 전화가 걸려 와서는

내가 저녁상 차리길 기다리느라 길거리를 한 참 더 배회했단다.

왜 안 그러겠나?’하는 생각에 미안하고 고맙고......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어제 산 Whole milk Yogurt를 먹을 때까지 통화를 하곤

아해가 들어간다며 통화를 마치곤 설거지를 마치고 1층에 내려가 PackagePick하고

올라오니 어느덧 8시가 되었다.

 

아침에 여유를 부리다 갑자기 이불과 베게 Cover를 갈아 끼우고 세탁기 돌린 후에도

시간이 남아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사무실로 갔다.

어제 늦은 저녁에 은행으로부터 2nd PPP Loan closing document가 도착해

서명해 이메일로 회신하고 원본은 Mail로 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어 월요일 아침에 할

생각이었지만 아침에 시간이 남아 사무실로 가서는 프린트하고 서명을 마친 후

Scan해서 이메일로 보내곤 원본은 Mail로 보낼 준비를 마쳤다.

또한 지난 번 아해의 Scarf샀다가 Return하려던 것의 Dispute을 마무리하기 위한

서류를 작성해 반송해 달라는 메일이 어제 도착했기에 이 또한 작성을 완료, 메일 준비.

 

저녁을 먹고 PackagePick up하러 내려가면서 PPP Closing document와 은행

Dispute자료를 Out going mail box에 넣는 것으로 일단 내가 할 일을 마쳤다.

 

여러 가지 일과 상황으로 길게 보낸 오늘 하루, 조금 고단함이 느껴지는 데

잘 자기를 바라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