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147일째 2021년 5월 6일(목) 애틀랜타/맑음
거실에서 오랫동안 사용하던 Lounge Chair를 교체했다.
오늘까지 사용하던 것은 IKEA에서 사서 이동하기 편하게 바퀴를 달아 잘 사용했다.
천으로 된 것이라 때가 탔지만 오래되어 색깔이 누렇게 변해 눈에 거슬렸다.
코로나로 작년부터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더 자주보고,
더 자주사용하면서 거슬려 다른 것을 사기위해 수시로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지만
마음에 둔 제품을 찾지 못해 미뤄오다가 지난주에 거의 근접한 제품을 찾아 주문을 했다.
저녁에 도착해 Pick up하면서 쉽게 사용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박스를 뜯어보니 조립이 필요한 데 설명서가 들어있지 않았다.
대략 난감......
대충 감을 잡고 조립을 시작했는데 설명서가 없으니 두세 곳 조립했다 다시 풀어
반복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도 들고.....
그럼에도 내가 누구인가?
결국 조립을 마쳐 땀에 흠뻑 젖은 몸을 의자에 묻었다.
가죽냄새가 폴폴 나는 게 해냈다는 기쁨과 조화를 이루면서 편안함을 즐겼다.
이렇게 가죽으로 된 새로운 Lounge Chair가 나와 동행을 시작한 날이다.
오늘 운동은 어제에 이어 박 사장과 둘이 걸었다.
날씨는 어제보다 약간 쌀쌀했지만 화창한 날씨에 여유롭게 즐겁게 잘 놀았다.
아침에 사무실에 들려 일을 하고 골프장에 가서 18홀 걷고 다시 사무실로 와서
내일 해야 할 Inventory Check를 한 이유는 Christian이 내일부터 휴가
멕시코에 갔다가 17일에 복귀하기 때문이었다.
오늘까지는 Inventory에 문제가 없는 걸로.....
Costco에 들렸다 집으로 오니 참 고단했다.
주차장에서 자동차 Back을 하다 기둥에 슬쩍 밀었는데 뒤 범퍼에 스크래치가 났다.
어쩔 수 없다는 위로를 하지만 그 스크래치를 볼 때마다 마음이 쓰일 게 분명하다.
번잡하고 힘들게 보내니 집중력이 떨어져 그런걸로...
그래도 다치지 않은 걸 다행으로 알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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