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235일째 2021년 8월 2일(월)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1. 8. 3. 10:14

천일여행 2235일째 202182() 애틀랜타/맑음

 

오늘의 일정이 집을 나서 자동차에 시동을 걸기 전과

시동을 걸고 출발 후의 상당히 달라져야했다.

8월의 첫 출근이니 당연히 Bank Statement 정리에 몇 가지 사무실 일을 하곤

Doraville에 있는 H Mart를 들렸다 집으로 오는 계획을 잡고 출발했지만

자동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타이어에 문제가 있다는 Light가 들어와

겨울도 아닌데 뭔 일?‘하곤 계기판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니

타이어에 구멍이 생겼거나 실링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메시지에

BMW를 가는 일정을 추가하게 되었다.

그런데 언제?

사무실 일을 마치고 난 후 아니면 중요한 것들만 먼저하고 거기 먼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사무실에 도착해 BMW에 전화를 하니 아직 Open ,

730분에 다시 걸어달라는 기계음이 나온다.

 

자리를 잡고 Banks StatementCredit card 자료 등 일을 하다

예약을 위해 BMW에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Inflate tires 문제는 예약 없이 언제든 오면 된다는 안내를 받곤 조금 느긋해졌다.

그 사이 Luis 도착,

지난 금요일에 그가 없어 마무리 못했던 주말 Pay를 정리하곤 계획했던 일을 마무리,

SinksSupplies 등의 InventoryLianaChristian에게 하라곤 사무실을 나섰다.

 

BMW에 도착 Check in 후 컴퓨터를 켜고 두 번째 책을 정리하기 시작,

거의 1시간이 지난 후에 담당자가 와서는 무슨 일로 왔느냐 묻는 데

나 원 참~~~~

암튼 그녀가 잘못인가?

한 번 꾹 눌러 참고는 사정을 이야기하고 또 30분이 지난 후 서류를 작성해 와서는

서명을 하고 기다리란다.

기왕 컴퓨터 작업을 위해 좋은 시간이라 생각하고 한 참을 더해 또 1시간이 지난 후

자동차가 다 되었다기에 정리를 하곤 그곳을 나서

Duluth H Mart로 가서는 파와 호박, 고추 등을 사서 나오려다 보니 비비고 동그랑땡이

보여 한 봉지 들고는 계산하고 나왔다.

 

이후에 CPA사무실에 들릴 계획으로 전화를 했더니 오지 않아도 되고 필요한 서류만

이메일로 보내주면 정리해서 보내겠단다.

지난 주 Jonas가 재킬 아일랜드에 계약한 타운하우스 Closing을 하려는 데

Loan Company에서 회사의 최근 분기 BalanceP/L Report를 회계사 서명까지

해서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아 회계사사무실로 이메일을 보냈는데

지난 주말에 서명 없이 자료만 보내와서 오늘 기왕 Duluth에 간 김에

서명을 받을 요량으로 전화를 걸었더니 외부에 나갈 거면 추가 자료가 필요하다는 거였다.

애시 당초 이메일로 자세히 요청했음에도 엉뚱한 소리를 하니 또 속이 꼬이려는 걸 눌렀다.

집에 도착해 1시간 내 보내주겠단 말로 통화를 마치고 집에 도착해 자료를 만들어 보냈다.

그리곤 점심을 먹고 잠시 쉬다가 침대에 누워 한 숨 자고 일어났다.

변경 된 일정에 눌러 참는 일 때문인지 고단해 누웠던 건데 한 숨 자고 일어나니 개운....

 

오랜 만에 우렁된장국을 끓였다.

다시마을 넣고 육수를 만들면서 다시멸치도 추가하려보니 얼마 남지 않아 대부분 머리,

그라인더에 곱게 갈아 분말을 만들어 넣고는 한 참을 끓이다

된장, 호박, 고추에 이어 두부까지 넣고는 마무리했는데 맛은 좋았지만 고추를 많이 넣었던지

나에겐 조금 매워 속 쓰림이 걱정이 되었다.

그럼에도 김과 낮에 산 동그랑땡, 김치 등을 곁들여 잘 먹었더니 피로가 가셨다.

설거지를 하고 카모마일을 마시며 저녁시간을 보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잘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