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234일째 2021년 8월 1일(일) 애틀랜타/맑음
지난 며칠간의 날씨 중 오늘이 제일 시원했다.
시원했다기보다는 덜 더웠다가 맞겠지만 암튼 밤사이 비가 내려 그런지 기온이 낮았고
바람까지 불어 느낌이 시원했다는 의미다.
더위 때문에 운동을 빨리하는 게 좋은 여름이기에 첫 그룹으로
In H Kim/Jong N Kim부부와 Sook K Kim 등 넷
나 말고 세 사람 모두 시간을 끌지 않고 잘 치는 사람들이라 진행속도가 빨랐다.
후반엔 앞 그룹이 늦어 기다림이 많았음에도 4시간 만에 18홀을 마쳤다.
마치고 집으로 향하려는 데 Jong Nam 선생께서 같이 식사하고 가자며 잡는다.
다른 때 같으면 그냥 뿌리쳤겠지만 함께 골프할 때면 늘 뭔가 챙겨주는 게 고마워
내가 점심을 살 요량으로 클럽의 Grill로 향했고 셋이 자리를 잡았다.
Kim선생이 Sook이라는 여자도 같이 점심을 먹자고 잡았지만
나중에 남편이 같이 먹을 수 있을 때 그렇겠다며 굳이 뿌리치고 떠났다.
두툼한 연어구이가 들어간 샐러드를 모두 먹었더니 조금 과했는지
집에 도착해 화장실에 앉아서 한 참 힘을 쓰게했다.
샤워를 하곤 늘어져 한가한 일요일의 오후를 보내다 저녁 준비.
점심을 과하게 먹었다고 생각해 건너 뛸까하다가 메밀국수를 삶고
쯔유로 국물을 만들어 오이와 아보카드를 넣은 온메밀국수에 무말랭이 해초 등이 반찬,
먹고 났더니 조금은 부담이 되었지만 소화가 잘 될 것으로 믿고 크게 걱정은 안했다.
너무 더워 그런지 Compression을 입으면 땀띠가 나서 어제부터는 골프셔츠에 팔을 보호하는
토시를 차고 골프를 했는데 토시 윗부분에 잔뜩 부풀어 오르는 땀띠가 났다.
이도저도 안 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하며 아해에게 물으니 얇은 긴팔셔츠를 입으란다.
아무래도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잘 보내고 마무리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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