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351일째 2021년 11월 26일(금) 애틀랜타/맑음
운동을 쉬었다.
비가 내리거나 많이 추운 날씨, 혹은 몸이 그리 나쁘지 않음에도 운동을 쉬었다.
약간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분다는 일기예보에 나가려는 의지를 멈칫했고
내일과 일요일까지 연속 5일을 운동한다는, 그래서 힘들 거라는 생각에
그리고 쉬는 게 나를 위한 최선이라는 판단에 쉬는 걸로 결정하였다.
그럼에도 스트레칭을 마치고 시리얼을 요기하곤 욕조에 물을 받아 들어앉았다.
운동을 쉬는 대신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며 몸을 달래주는 걸로 정했기 때문이었다.
오랜만에 탕에 들어앉아 몸을 불리고 때를 밀었다.
당연히 적지 않은 때가 밀렸고 그걸 위안으로 나를 달래며 시간을 즐겼다.
작정하고 탕속에 있었기에 1시간을 훌쩍 넘겨 목욕을 마치곤 거실 의자에 늘어졌다.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는 어제처럼 음악을 들으며 오후시간을 보내고
무국과 삼치조림을 데워 저녁을 먹고는 잠시 쉬다가 아해와 통화를 하며 인터넷 쇼핑,
이후엔 쉬다가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 하루를 집에서 쉬었기 때문에 내 자신에게 잘했다는 칭찬을 하며 잠자리로 향한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천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일여행 2353일째 2021년 11월 28일(일) 애틀랜타/흐림 (0) | 2021.11.29 |
---|---|
천일여행 2352일째 2021년 11월 27일(토) 애틀랜타/맑음 (0) | 2021.11.28 |
천일여행 2350일째 2021년 11월 25일(목) 애틀랜타/맑음 (0) | 2021.11.26 |
천일여행 2349일째 2021년 11월 24일(수) 애틀랜타/맑음 (0) | 2021.11.25 |
천일여행 2348일째 2021년 11월 23일(화) 애틀랜타/맑음 (0) | 2021.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