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577일째 2022년 7월 10일(일) 애틀랜타/대체로 맑음, 구름 많음
104/22/191
"How many days play this week?"
"Every days."
오늘 골프를 함께 한 El Wong과 나눴던 대화였는데
내 대답을 듣고는 놀란 표정과 함께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매일 골프를 했다는 것에 그런 건지 아님 매일 걸었다는 것에 그랬는지 모르지만 말이다.
지난 수요일부터 5일 연속 Chastain Park Golf Course에서 걸었는데
오늘 골프는 지난 일요일 함께 했었던 El과 헨드릭,
지난 주 젊은 백인 친구 Jeff 대신에 흑인 친구 Sam이 함께 했다.
엘과 헨드릭은 카트를 탔고 샘은 골프백을 메고 걸었다.
어제 내렸던 비 때문인지 코스는 많이 젖어 있었고 몇 홀의 그린은 걸을 때마다
물이 스미어 나올 정도여서 퍼팅하는 데 애를 먹긴 했지만 나름 충분히 잘 놀았다.
날씨는 구름이 많아 햇살이 적었지만 대체로 맑은데다 습해서 땀은 많이 났고
골프화가 새서 발이 젖어 그랬는지 조금 지치기도 했지만 잘 놀았기에 감사했다.
골프를 잘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시리얼과 아보카도로 간단한 점심을 먹고는 샤워,
세탁기를 돌려 건조대에 잘 널고는 쉬면서 오후 시간을 보냈다.
오늘 저녁은 한국에서 조지아의 어디인가로 ROTC후배 장교들이 미국에 교육 받으러 왔다가
돌아가기 전 먼 길을 온 후배들에게 식사대접을 하자는 애틀랜타 ROTC회의 행사가 있어
서라벌에서 오랜만에 월례회의 겸사로 모임이 있는 날이라 저녁 무렵에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선후배들을 만났는데 오늘 나온 사람들은 건강해 보여 더 반가웠다.
특히 1기 정도근 선배의 건강한 모습을 보며 동년배인 어머님을 생각했다.
한국에서 교육받으러 온 후배 장교들도 반갑게 만났고 저녁 식사.
그리고 임관40주년 기념패까지 들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하루 탈 없이 잘 보낸 것에 감사
오늘도 골프를 잘 한 것에 감사
선후배들을 잘 만난 것에도 감사하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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