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636일째 2022년 9월 7일(수) 애틀랜타/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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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까지 깨지 않았으니 잘 잔편이다.
새벽녘 잠결에 비가 많이 내리는 소리가 들려 ‘운동 못 가나?’하는 생각을 했지만
깨지 않고 그냥 잤으니 고단했던 모양이었다.
자기 전에 두통이 있어 약을 먹었는데 그 또한 깊은 잠에 도움을 주었으리라.
아침에 아해의 모닝콜에 몸을 일으켰을 때 묵직한 게 타이레놀 한 알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참고 계획대로 진통소염제를 먹었다.
화장실에서 소변과 거사를 치렀는데 오줌에는 여전히 피가 많이 섞여있었고
대변에는 보이지 않는 게 다행이었다.
물론 소변을 볼 때 통증은 거의 없는 것도 다행이었다.
어제 병원에서 나올 때 열이 110도를 넘으면 연락하라는 주의사항이 있었지만
열이 없는 것도 다행이고 감사했다.
오늘 골프에 힘들면 카트를 타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럴 맘이 적었는데
Cart path only라는 이메일에 ‘걸어보지 뭐~’라며 채비를 하고 걸었다.
전 선생 부부와 Mike와 나 등 넷이 Pines으로 시작했는데
“무리하지 말라.”는 전 전생부부의 염려에 “천천히 걸어보겠습니다.”
세 번째 홀을 마쳤을 때 어제의 비뇨기과에서 점검 전화가 걸려와서는
"괜찮으냐?“는 물음에 ”조금 피곤하고 소변에 여전히 피가 많이 섞인다.“는 대답에
그게 정상이니 걱정하지 말란다.
골프를 하는 중에 물을 많이 마시며 여러 번 소변을 봤는데 여전히 붉은 색이고
두세 홀을 남기고는 오줌을 참았더니 걸을 때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오줌을 누고 배가 편해지니 통증도 사라졌다.
Mike는 전반 8홀을 마치고 떠났고 Pines 9번부터 Stables 9홀은 셋이 쳤는데
몸에 무리가지 않을 정도로 속도를 늦춰져 나름 편하게 잘 즐겼다.
내 보조에 맞춰준 전 선생부부께 감사한다.
골프장에서 샤워에 이어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는 집으로 돌아와 오후를 쉬었다.
끓여놓은 꼬리곰탕에 삶은 배추와 된장을 넣어 국을 끓여
버섯볶음, 무말랭이무침, 오이김치 등으로 상을 차려 저녁을 먹고는
멜론과 카모마일로 후식에 이어 늘어져 쉬면서 저녁시간을 보내다
어머님께 전화를 걸었더니 오늘이 생신,
정말 생신인지 모르고 있다가 전화를 걸었는데 아차 싶었다.
어머님과 통화를 잘 마치고 쉬다가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 어머님 생신인줄 모르고 있다가 전화를 걸었을 때 알게 된 것에 감사(미안)
아해와 통화를 잘 한 것도 감사
오늘을 잘 보낸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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