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637일째 2022년 9월 8일(목) 애틀랜타/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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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역시 잘 잤다.
두통약을 먹지 않았고 오늘 새벽 4시 중반까지 깨지 않고 잤으니 푹 잔거다.
대변에는 피가 없는 건 확실한데 소변은 여전히 붉지만 통증이 없는 게 다행이다.
아침에 골프장에 도착해 주차장에서 나갈 채비를 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 막도착한
전 선생부부가 자기네 그룹에 한 자리가 비었다는 이야기를 하기에
클럽하우스에 전화를 걸어 그 자리로 이동했다.
원래는 Eric과 Kevin, Mike 등 넷이 있었는데 나를 제외한 세 사람은 Ⅲ·Ⅳ tee에서
칠게 분명하고 거기다 Mike는 9홀을 마치면 떠날 거로 예상되기에 전 선생 그룹으로
옮겼고. 다른 한 골퍼는 Stephen Grenet로 전에 한 번 같이 쳤던 젊은이였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는 이제 갓 30세란다.
Stables-Meadows를 돌았는데 후반 2번째 홀(Meadows 2번)을 마쳤을 때
몸이 처지면서 중단하고픈 생각이 들었다.
한두 홀만 더 걸어보고 힘들면 중단하자는 마음의 결정을 하고 허브 사탕을 먹어가며
당분을 채우는 등의 회복하려는 노력을 해서였는지 계속 진행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18홀을 마치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샤워, 그리고 Costco로 향했다.
바나나와 mixed nuts, 초콜릿 등을 사고 다시 골프장으로 돌아와 휴게실에 자리를 잡았다.
푹신한 의자에 몸을 기대고 음악을 들으며 푹 쉬다보니 몸이 많이 회복되었다.
오늘 저녁은 내일부터 있을 Member-Member 전야제가 있는 날로 저녁을 먹으며 행사가
예정되어 있기에 골프장에서 하루종일 보내게 되었다.
아마도 토요일 역시 저녁에 파티가 있어 오늘처럼 보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의 저녁은 훌륭했다.
랍스터와 크랩, 새우와 감자 소시지 등이 들어있는 보따리 1인당 한 개씩,
양이 많았지만 너무 짜서 절반 가까이 남겨 버려야 해서 아까웠다.
아이스크림에 스프라이트로 짠 맛을 달래면서 파트너인 Mike의
최근 들어 골프와 사무실 직원들과의 쉽지 않은 관계에 대해 한 참을 들었다.
그럼에도 내일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듣다가 조금 이르게 집으로 향했다.
오늘 하루도 잘 놀고 잘 보낸 것에 감사
저녁 행사에서 저녁을 잘 먹은 것도 감사
Mike의 이야기를 잘 들을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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