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681일째 2022년 10월 22일(토)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22. 10. 23. 10:40

천일여행 2681일째 20221022() 애틀랜타/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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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Person Modified Alternate Shot

Mike와 팀으로 하는 2022의 마지막 토너먼트였다.

FeDex Point가 내가 1, Mike2등이기에 오늘 아무리 못해도 10위 밖으로

밀리지는 않을 거라는 예상 때문에 여유롭게 플레이를 하자며 Meadows에서 시작,

둘이 플레이를 하며 첫 홀에서의 어처구니없는 점수는 처음이었다.

5에서 5오버 10을 적고 두 번째 홀(3)에서 on green하고 3퍼팅 1오버,

세 번째 홀(4)에서 어처구니없는 Mike의 두 번째 샷에 이어

내가 친 세 번째 샷도 또 어처구니없어 더블 보기로 세 홀에 8오버를 쳤다.

둘이 서로를 보며 너무 기가 막혀 그저 웃기만 했다.

이제 잘 쳐 보자며 볼을 바꾸고 치는 순서도 바꿔 파를 하면서 회복하는 듯 했지만

9번 홀에서 또 Mike의 드라이버 샷과 내 볼로 친 두 번째 샷 또한 어처구니없어

보기로 마무리를 했다.

후반(Stables)에 들어서 두 번째 홀(3)에서 Mike의 좋은 샷에 내가 버디로

마무리하고 네 번째 홀(5)에서 좋은 티키타가로 버디를 하며 회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섯 번째 홀(4)에서 Mike의 기가 막힌 드라이버 티 샷이 바운스가 커서

러프에 빠지면서 오늘은 운이 없는 날로 생각했다.

이어 여섯 번째 홀(5)에서 내 드라이버 샷 한 볼로 Mike가 친 두 번째 샷이

잘 쳤지만 나무를 맞으며 사라져 더블 보기를 했을 때 그냥 헛 웃음만 나왔다.

원래 우리 Plan이 내 드라이버 샷을 Mike가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려

내가 퍼팅을 하고 Mike가 마무리하는 게 기본이고

5에서는 Mike의 드라이버 샷 한 볼을 내가 두 번째 샷에 이어 Mike

세 번째 샷에 그린에 올려 내가 퍼팅하는 거였다.

많은 홀이 그렇게 되었고 많은 홀이 우리의 계획대로 되어 큰 문제가 없는 듯 했지만

순서가 바뀌게 되는 홀에서 크게 점수를 잃어 결과가 좋지 않았다.

상금은 하나도 없었고 Fedex 순위도 밀릴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상위 그룹의 멤버들이

점수를 크게 얻지 못했고 또 2위와 3위의 차이가 커서 나와 Mike1, 2위를 유지했다.

Mike3위와 0.75포인트 밖에 차이가 안 나 하마터면 3위로 내려앉을 뻔 했지만

오늘 참가점수 25포인트가 순위를 지키는 데 크게 작용해서 다행이었고 감사했다.

암튼 2022년 모든 토너먼트는 마쳤고 11월 첫 주에 Play of the Year Shootout

남았는데 Mike를 만나 지금까지 좋은 결과에 감사한다.

 

미역국을 데워 오이김치, 가자미무조림과 야채볶음 등으로 상을 차려 저녁을 먹고는

설거지에 이어 멜론과 카모마일로 후식까지 잘 마치고는 잠시 쉬다가

운동을 나온 아해와 통화를 하고 쉬다가 하루를 마무리한다.

이렇게 하루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