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684일째 2022년 10월 25일(화) 애틀랜타/맑음, 저녁/비
195/39/298
무난한 하루였다.
몸이 특별히 나쁜 곳이 없었고 물론 편두통도 없었다.
단지 근육에 통증이 있는 것으로 보아 CPK는 약간 높을 거라는 예상을 하지만
검사를 한 게 아니기에 불확실하다.
오늘 골프는 첫 그룹으로 Mike Kim과 Matthew Gill 등과 셋이
Pines를 출발했는데 Mike는 배가 살살 아프다며 6번 홀을 마치고 갔고
Matthew는 전반 9홀만 걷고 들어갔다.
운동 전 아침에 Tee sheet에 Matthew Gill이라는 이름을 보고
이름은 익숙한데 얼굴이 떠오르지 않고 몇 사람이 중복되어 헷갈렸는데
Pines 1번 홀에 가보니 아는 골퍼이긴 했지만 예상했던 얼굴의 사람이 아니었다.
‘이름과 얼굴 참 기억 못한다.‘는 생각을 하며 그와 인사를 하고
운동을 시작했는데 첫 홀의 티 샷을 하고 두 번째 샷을 위해 걸어가는 데
"Are you Kenny, right?"라며 묻기에
“Yes"라고 답하니 우리 몇 번 같이 쳤는데 올 해는 처음일거란다.
그러는 와중에도 다른 몇 사람이 중복되어 스치며 이제는 헷갈리지 말자고 다짐하는 데
아마도 다음에 또 헷갈릴 거다.
후반은 Meadows에서 혼자 걸었고 앞은 조금 막히고 뒤는 떨어져
공을 많이 건지게 되었는데 줄 사람이 많지 않기에 많은 볼을 그냥 둬
다른 누군가가 가지고 가도록 했다.
물론 전 선생부부를 위한 볼 몇 개는 챙겼는데 내일 줄 예정이다.
골프를 마치고 샌드위치 Togo order를 해 한 조각 먹고 나머지는 챙겼고
HomeDepot에 들려 어제 화장실 변기 수리를 위해 샀던 부품 중 남은 것 Return,
이어 Buckhead Library로 가서 Early Voting을 했다.
그런데 예상했던 것 보다 사람이 많아 거의 1시간을 기다려 투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제와 같이 지난 일요일 행사에서 남겨 가지고 온 김밥을 달걀에 담갔다가
프라이팬에 데우고 Instant 쌀국수를 만들어 오이김치와 야채볶음 등으로 구색을 맞춰
저녁상을 차려 잘 먹었다.
그리고는 쉬는 중에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렸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물어 간다.
오늘도 운동을 잘 한 것에 감사한다.
걸을 수 있는 좋은 날에 감사한다.
아해와 통화를 잘 한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천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일여행 2687일째 2022년 10월 28일(금) 애틀랜타/맑음 (1) | 2022.10.29 |
---|---|
천일여행 2685일째 2022년 10월 26일(수) 애틀랜타/맑음, 바람 많음 (0) | 2022.10.27 |
천일여행 2683일째 2022년 10월 24일(월) 애틀랜타/맑음 (0) | 2022.10.25 |
천일여행 2682일째 2022년 10월 23일(일) 애틀랜타/맑음 (1) | 2022.10.24 |
천일여행 2681일째 2022년 10월 22일(토) 애틀랜타/맑음 (1) | 2022.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