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685일째 2022년 10월 26일(수) 애틀랜타/맑음, 바람 많음

송삿갓 2022. 10. 27. 10:15

천일여행 2685일째 20221026() 애틀랜타/맑음, 바람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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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천일여행기를 쓸 수 있는 나에게 감사하고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음에도 운동을 잘 한 것에 감사하고

아무 탈 없이 운동하러 다녀 온 내 자신에 감사한다.

 

아침에 이벤트가 있어 조금 늦은 시각인 10:30에 운동을 시작했고

일기예보에 어제처럼은 아니지만 따뜻할 거라기에

약간 얇게 옷을 입고 나갔는데

찬바람이 불었고 가끔 구름에 해가 가려지면서 그늘이 많아 추웠다.

전 선생 부부와 Stables-Meadows를 돌았는데 후반에 들어서 차가움이 더해져

체온이 뚝 떨어지면서 기침이 많이 나며 힘들었다.

허기가 지고 어지럽기까지 해서 이러다 병나는 거 아닌가?’하는 걱정이 될 정도로,

걷기조차 힘들었다.

이럴 때 따뜻한 쌍화차 한 잔 생각나네요.”

같이 골프를 한 이모님께 했던 말인데 그럴 정도로 따뜻함이 그리웠다.

때문에 운동을 마치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데

기분이 너무 너무 좋았다.

 

차가웠던 몸이 따뜻한 샤워로 데워지고는 집으로 향하는 데

몸이 노곤한 게 얼른 눕고 싶어졌다.

그래도 안전운전을 생각하며 정신 차리고 집에 잘 도착했다.

 

떡만두국을 끓였다.

풍년떡집에서 사와 냉동시켰던 떡을 찬 물에 한 참을 담갔다가

지난 번 갈비로 우려낸 국물에 비비고만두와 함께 끓여 달걀을 풀어 넣어 마무리,

야채를 볶아 김치와 함께 상을 차려 배불리 잘 먹었다.

낮에 운동을 하며 몸에 들었던 한기를 달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식사를 마치고는 아해와 통화를 하고 쉬다가 오늘을 마무리한다.

밤사이 몸에 들었던 한기가 사라지기를 바라며 잠자리로 향한다.

오늘 하루도 참 많이 감사했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