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763일째 2023년 1월 12일(목) 애틀랜타/대체로 흐림, 저녁에 폭우
6/0/12
어제 골프를 마치고 이모님과 대화에서 몸이 시차적응이 끝났다고 했었는데
오늘 골프를 하면서 지난 1주일 중에 가장 피곤했다.
꼭 높은 산을 등산하는 것처럼 여기저기 쑤시고 통증이 심했다.
걸음이 무겁고 힘들어 언덕을 걸을 때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는 했는데
‘어제 건방진 말을 했구나.’하는 생각도 했다.
오늘 골프는 Stables에서 전 선생과 Mike 등 셋이
후반은 Meadows에서 전 전생과 둘이 플레이를 했다.
아침 일기예보에 오후 2시부터 강풍에 많은 비가 내린다고 했었기에
2시 이전에 샤워까지 마쳐야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했다.
다행이 샤워를 마치고 자동차에 탄 시각이 2시,
또 다른 다행은 집에 도착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거다.
몸이 너무 힘들어 운전 중에 비가 내렸다면 많이 고생했을 텐데 말이다.
집에 도착해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는 푹 쉬면서 오후 시간을 보내는 데
3시 30분 직전에 강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국을 떠나 올 때 아해가 선물로 준 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간장 한 세트
오늘 그 된장으로 배추된장국을 끓였다.
어떤 건 시골, 혹은 옛날 된장이라고 해서 국을 끓이면 냄새가 좀 심하게 나거나
너무 짜거나 그랬는데 아해가 준 된장은 맛이 좋았다.
내가 “맛이 좋다”고 하면 아해는 “금방 먹겠네”라는 말에
“아껴 먹지 뭐~”라는 대답을 했는데 어쩌면 아해 말대로 빨리 먹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맛있게 잘 먹었다.
아해가 준 간장으로 양상치를 무쳐 샐러드처럼 먹었는데(이미 한 번 해 먹었음)
된장국에 버금갈 정도로 잘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아해와 통화하는 사이 세상을 쓸어 갈 듯 퍼붓던 비는 멈췄다.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운동 잘 한 것에 감사하고
저녁을 잘 해먹은 것에 감사하며
아해와 통화 한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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