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764일째 2023년 1월 13일(금) 애틀랜타/대체로 흐림

송삿갓 2023. 1. 14. 10:52

천일여행 2764일째 2023113() 애틀랜타/대체로 흐림

7/0/13

 

Ultra Sound

오늘 9시에 복부초음파가 예약되어있었다.

때문에 어제 저녁 9시부터 먹지 않았고 오늘 아침부터는 물도 먹지 않았다.

평상시에는 괜찮다가 먹으면 안 된다고 하면 더 배가 고픈 게 이상하지만

암튼 오늘 아침에 배가 고팠다는 이야기다.

 

다른 날에 비해 조금 늦게 집을 나서 병원으로 갔고

9시 조금 전에 도착 접수를 마치고 정확하게 9시에 초음파를 했다.

10여 분만에 마치고 골프장 Tee sheet를 보니 955분이 비어

1045분의 예약을 앞으로 이동시켜달라는 전화를 하고 골프장으로 향했다.

 

실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일기예보에서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낮아

체감온도는 35도 언저리라고 해서 쉴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전 선생을 비롯한 Mike, 그리고 진성준이 첫 그룹으로 나갔기에

나도 추위를 이겨보자는 마음으로 가게 된 것이다.

 

골프장에 도착해 그냥 내 시각에 나갈까 아님 전 선생그룹을 따라잡을까하며 고민하다가

Pines 9번 홀에서 역으로 걸어 전 선생그룹에 합류하는 걸로....

5번 홀 그린, 혹은 6번 홀 Tee Box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그들 플레이가 빨라 6번 홀 그린에서 만나 Join했다.

결론적으로 Pines 7번 홀부터 Meadows 9홀을 쳤으니 12홀을 플레이 한 거다.

어느 시점부터였는지 모르지만 손이 부은 건지 아니면 추위에 곱아 그런지

골프채를 잡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추위와 씨름하며 18홀까지 마쳤다.

 

몸이 얼어 많이 힘들었는데 골프장에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집에 도착해 침대에 누웠다.

그리고는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몸이 풀렸고 피곤도 많이 사라졌다.

 

연어를 굽고 계란찜을 데워 김, 오이김치 등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추운 날씨에 골프한 게 몸에 한기가 들었는지 차가운 느낌이 들어 따뜻하게 잘 먹고는

쉬다가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 아침에 병원에 잘 다녀 온 것에 감사하고

춥지만 운동을 잘 한 것에 감사하며

아해와 통화를 하고 잘 쉬다 오늘을 마무리함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