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826일째 2023년 3월 16일(목) 애틀랜타/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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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Frost delay, 3일 연속이다.
꽃샘추위라고 할 수 있는데 지난 2월말부터 3월초까지 이상고온이 이어지다 추워지니
더 추운 것 같다.
봄꽃들이 뒤죽박죽이다.
2월초부터 피었던 Meadows 5번 홀의 개나리는 개나리인지 아닌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잎이 자랐고 그 옆의 개나리는 이제야 노랗게 꽃이 피면서 밝음을 준다.
벚꽃 또한 어떤 나무는 너무도 활짝 피어 추위에 바르르 떨고 있고
또 어떤 나무는 제 계절에 나야 피려는 듯 꽃망울도 보이지 않고 있고
아직 아잘리아 철이 아님에도 벌써 꽃잎이 보이는 나무도 있는 등
고온이 이어지다 급격히 추워져 어쩌면 얼어 죽는 꽃잎도 있을 것 같다.
암튼 어제는 2시간 Delay되었지만 오늘은 1시간,
10시 25분에 Stables-Pines를 전 선생부부, Hee Lee 등과 돌았는데
늘 그렇듯 이 선생은 9홀만 치고 떠났고 후반은 셋이 잘 놀았다.
아침에는 추웠지만 오후로 갈수록 기온이 올라가 한 꺼풀씩 옷을 벗어야 했다.
골프를 잘 마치고 병원에 들려 알러지 주사를 맞았고 Costco에 들려 자동차에 Gas를 채우고
바나나와 버섯, 호박 등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오리곰탕을 데우는 동안 호박을 볶아 오이김치 등과 함께 상을 차려 저녁을 먹었고
과일과 카모마일로 후식에 이어 설거지를 하고 쉬면서 저녁시간을 보냈다.
주사를 맞아 그런지 몸이 나른해지면서 좋음이 쏟아지는 걸 참으며 잠자리에 들 시간을
기다렸다.
좋은 날씨에 감사하고
운동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아해와 영상통화를 한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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