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2835일째 2023년 3월 25일(토) 애틀랜타/아침/흐림, 이후/맑음

송삿갓 2023. 3. 26. 10:36

천일여행 2835일째 2023325() 애틀랜타/아침/흐림, 이후/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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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많은 비가 내렸다.

오늘 아침까지 비가 계속 된다는 어제의 일기예보가 있었는데 새벽에 그치고 아침은 흐렸다.

조금 늦게까지 침대에 누워있어 그런지 일어났을 때, 몸이 묵직하면서 컨디션이 별로였다.

거기다 어제 심한 통증으로 고생을 했던 옆구리가 통증이 많아 가라앉기는 했지만

진통소염제를 먹고 자고 일어나 잠시 멈춘 건지 좋아진 건지는 잘 모르겠다.

 

밤새 많으 비 때문이라며 Weather Delay라는 메시지가 골프장에 도착했고

옆구리 통증이 염려되고 Delay된다니 오늘 운동 쉴까?’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결론은 못 내고

약간 방황하듯 아침시간을 보냈다.

화장실에 다녀오고 1층에 내려가 커피를 만들어 오는 등의 움직임은 잠에서 덜 깬 듯한

몸에 약간의 두통을 회복해 보겠다는 의지였다.

커피를 만들어 올라와 빵을 구워 치즈, 아보카도와 함께 점심을 먹고는 테이블이 자리잡고

과일과 커피를 마시며 아침 시간을 보냈다.

물론 옆구리에는 전자마사지를 붙여 걱정되는 통증을 달래보려는 시도였다.

이렇게 아침시간을 보낼 수 있음이 감사하다는 주문을 하며 세탁물을 정리하기도 했다.

 

오늘 골프는 클럽하우스에서 섞어 어찌어찌하다보니 처음보는 여자멤버와 Guest 둘 등과

Meadows-Stables를 돌게 되어있었고 시간도 늦어져 230분에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앞이 많이 밀려 늦어지고 바람이 많이 부는 데다 옆구리 걱정이 되어 9홀을 걷고

중단, 골프장에서 샤워를 하고 집으로 내려와 누룽지를 끓이고 계란프라이를 만들어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다른 토요일보다 조금 늦게 아해와 통화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아침에 약간 있었던 두통이 진정된 것에 감사하고

옆구리 통증이 심하지 않았던 것에 감사하며

아해와 통화를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