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848일째 2023년 4월 7일(금) 애틀랜타/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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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 두통이 심하진 않지만 머리를 흔들면 느끼는 정도가 계속되었다.
‘아 이것만 없어지면 참 좋겠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약을 먹을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어제 밤 잠자리에 들 때 한 개 먹고 잤다.
그럼에도 오늘 아침 또 묵직하며 신경이 쓰여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을 했었는데
오늘 골프를 하고 샤워를 할 때 말끔해졌다.
‘이대로 잠잠하면 참 좋겠다.’는 바람으로 오후까지 지냈다.
오늘 골프 역시 전 선생부부와 셋이 Meadows-Stables를 즐겁게 잘 놀았다.
일기예보에서 종일 흐리고 오후에는 소나기가 많을 거라고 했고
골프를 시작하는 아침에는 흐렸지만 후반에 들어서 간간이 햇살이 보이더니
마칠 무렵에는 구름에 가려진 햇살로 어제처럼 무더웠다.
골프를 마치고 집으로 내려와 뜬금없이 이불커버를 벗겨 세탁기를 돌렸다.
최근 들어 날씨가 무더워 자는 중에도 덥다는 느낌에
얇은 걸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러다 또 추워지는 날이 있을 텐데 며칠 더 참자.’라며 마음을 눌러왔었다.
‘그런데 웬 뜬금없는 행동이지?‘
아마도 세탁물을 건조대에 널었을 때 나는 세제 냄새가 집안에 퍼지기를 기대했는지도
모르는 데 가끔은 그 냄새가 집안의 홀아비냄새를 막아 줄 거라는 생각이 있어서다.
이 또한 너무 뜬금없는 거지만 가끔은 그 냄새에 안도한다.
어묵국을 데워 오이김치, 멸치볶음과 김 등으로 저녁을 먹고는 설거지에 이어
쉬면서 저녁시간을 보내다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 하루도 운동 잘 한 것에 감사하고
저녁 잘 해 먹은 것에 감사하며
잠깐이지만 아해와 통화 한 것도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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