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856일째 2023년 4월 15일(토) 애틀랜타/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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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골프장에서 [SGGA Two-Person Best Ball] 토너먼트가 있는 날이다.
그냥 한국의 설이나 추석 이겠거니 하는 마음과 비슷하게
나와는 1도 상관없는 ‘그런 날’이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걸 보니
정말 SGGA에 대해 마음이 정리된 게 확실한 게 맞다.
최근 들어 ‘나는 정말 Sugarloaf Member로 많은 걸 누렸고 가졌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다른 멤버들이 우러러 보면서도 시기와 질투, 견제 대상이었는데
이제는 모두 지나간 이야기, 혹은 전설 같은 사람으로 남는 게 이런 건가?
‘박수 칠 때 떠나라.’라는 말이 적절한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믿고 싶다.
Mike는 Jun과 파트너가 되어 참가하는 데 좋은 성적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토너먼트를 생각했다.
햇살이 좋은 아침이다.
거실에 Chamber음악을 울리게 하고 커피를 음미하며 햇살을 즐기는 토요일 아침이었다.
‘평온하다는 게 이런 거구나’라며 햇살의 사랑을 안았다.
오늘 골프는 아침의 토너먼트로 인해 빈자리를 차고 들어간 게
Gail Glass와 Robin Waterhouse, Paris Montgomery 등 세 여자멤버가 있는 그룹인데
Gail과 Robon은 자주 보았고 Robin은 몇 년 전 골프장의 Mixed 토너먼트 때
같은 팀이 되어 플레이를 한 적이 있기에 어쩌다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주고받는 사이였다.
특히 그녀의 샷의 템포가 좋아 가끔 연습장에서 보면 숫자를 세어가며 따라하려고 노력하는
그러니까 샷 템포의 멘토라 할 수 있는 멤버다.
Paris는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거나 마주 쳤더라도 인사를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오늘 처음 만나는 느낌의 흑인 여성멤버로 그녀 때문에 오늘 전반 9이 많이 늦어질 정도로
쌩초보의 골프실력의 소유자다.
암튼 넷이 Meadows에서 전반 9을 플레이 했는데 2시간 20분이 걸려 한 팀을 Pass 시켜
주고도 그 뒤 팀도 많이 기다리게 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다행이 그 여성 멤버 3명은 9홀만 플레이하고 떠났기에 후반 9은 Stables에서 혼자
1시간 40분 만에 마쳐 전반에 늦어진 시간을 다 복구했다.
골프를 마치고 집으로 내려오는 데 I-85 몇 곳에 사고가 나서 Local로 돌아
평상시보다 20여분 더 걸려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어제 아침에도 골프장에 가는 데 I-85 north방향에 사고가 있어 Local로 가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었는데 오늘도 짜증이 날 정도로 좋지 않았다.
집에 늦게 도착해 서둘러 저녁준비를 거의 마칠 무렵 아해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식사를 하면서 통화를 하니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암튼 이달 말까지만 이런 식의 패턴일 거라는 생각이 안도하는 마음이다.
늦은 저녁 때문에 오늘 잠자리는 조금 늦는 걸로....
오늘도 좋은 날씨에 감사하고
운동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아해와 통화를 잘 한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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