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2948일째 2023년 7월 16일(일) 애틀랜타/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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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엄청 무덥단다. 건너편 숲이 뿌옇게 보이는 게 오늘의 무더위를 가늠할 수 있었다. 자면서 이상하리마치 꿈을 꾸다 깨서는 다시 잠에 이르는 게 쉽지는 않았다. 일어나고픈, 뭔가를 하고픈, 전화기를 만지고픈 마음이 들었지만 꾹 참고 Audio Book을 들으며 있다가 다시 잠에 들고 다시 깨는 등을 반복하다 7시에 몸을 일으켰다.
누워서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하고 몸을 일으켜 입안 양치를 하고 체중을 재고 허리에 Slndertone을 두르고 침대를 정리했다. Chastain Park에 전화를 걸어 다음 일요일 Tee time을 잡는 데 내가 원하는 1시 3분은 누군가 벌써 채 갔다. 해서 1시 12분으로 예약을 하고는 요가매트를 깔고 매일 하는 스트레칭을 꼼꼼히 한다고는 했지만 다른 생각을 하다 대충으로 전환된 것을 깨닫고는 다시 집중, 마치고 일어나 바나나와 당근, 호두에 냉동 Blueberry를 넣고 강황에 호박씨, 선인장 Honey Powder를 넣고 갈아 영양제 무더기와 함께 먹는 것으로 아침을 대신했다.
커피 컵과 전화기를 챙겨 털레털레 걸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Concierge desk의 친구와 인사를 나누고 커피를 내리려는 데 내가 원하는 스타벅스나 프랜치바닐라 등이 없어 헤이즐넛을 택했다. 커피가 만들어지는 사이 보조 병에 정수물을 받아 Machine에 추가하고 일부는 남겨 옆에 가지런히 두었다. 다시 털레털레 집으로 올라와 화장실로 가서 Sudoku를 하며 거사를 해결했고 거실의 테이블에 앉아 컴퓨터를 켜고 커피를 마시며 뿌연 건너편 숲을 보며 오늘의 무더위를 가늠했다. 대신 바람도 없이 나무들이 잔잔한데 일기예보는 Breezy라고 하니 제법 바람이 있으려나보다.
오늘 골프는 1시 3분, Eric과 Jim이라는 백인 남자 2명과 어제 함께 쳤던 정숙이씨등 넷이 플레이를 했는데 나와 Eric은 Blue Tee에서 Jim과 정숙이는 White에서 플레이를 했다. Eric은 나와 비슷한 연배로 보였는데 샷 길이가 길어 그를 따라 멀리 쳐 보려는 시도를 몇 번 했더니 옆구리 통증이 있어 포기했지만 주거니 받거니 하며 잘 놀았다. 기온이 너무 높아서 후반으로 갈수록 지쳤고 집중력도 떨어져 갈팡질팡하면서도 즐겁게 잘 마쳤다. 마친 시각이 6시 직전 서둘러 집으로 와서는 샤워를 하고 뽀송뽀송한 옷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오늘은 진얼이 부부와 7시에 저녁을 먹기로 한 날이라 서둘러 샤워를 하고 집을 나섰는데 Perimeter mall에 있는 Seasons 52라는 이탈리안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400번 North를 타고 도착하니 6시 50분이 조금 넘어 약속시간 10여분 전에 도착한 거다. 잠시 뒤 둘이 도착했고 무더운데 배불뚝이가 된 상아를 보니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며 인사를 하니 안 그래도 걷기도 힘이 든단다. 자리를 잡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데 8월 9일이 예정일이라 3주 조금 더 남았단다. 나와 상아는 송어요리를 진얼이는 폭찹에 이어 후식까지 잘 먹고는 조금 이르게 헤어졌다. 아무래도 해 있을 때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서둘렀고 아기 낳으면 연락 달라는 부탁에 그러겠노라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헤어졌다.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 어머님과 통화를 했고 도착해 씻고 저녁 영양제를 먹는 것으로 오늘을 마무리한다.
오늘도 운동 할 수 날에 감사하고
진얼이와 상아를 만나 같이 저녁을 먹은 것에 감사하며
어머님과 통화 한 것에 감사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10가지 마음가짐
먼저 나를 사랑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벗어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다
자책도 걱정도 하지 않는다
새로운 경험을 즐긴다
모든 선택의 기준은 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미루지 않고 행동한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내 안의 화에 휩쓸리지 않는다
-웨인 다이어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
건강한 아침습관
1. 제 시간에 일어나서 수면관성 인한 악순환 피하기
2. 일어나자마자 누운 상태로 스트레칭 후 일어나서 스트레칭
3. 침구 정리 및 커튼을 걷어서 밝은 빛을 마주하기
4. 물 양치로 입 안을 행구고, 제일 먼저 물 마시기(250~500ml)
5. 빈속에 자극이 덜한 가벼운 아침식사로 뇌를 자극하기(씹는 음식)
6. 하루의 계획을 미리 세우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기
**Carpe Diem**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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