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대적기도-정원 지음

송삿갓 2012. 2. 9. 00:22

아틀란타 CBMC 직전회장이며

아틀란타 CEO School의 동문이신 박일청님께서

대적기도(정원 지음) 1권을 선물로 주셨다.

 

사단이나 귀신이 우리의 인격을 억압하고

생각과 의지를 강제로 이끌어 가려는 것에 반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절대적 자유의지를 행하기 위하여

사탄이나 귀신을 물리치기 위한 기도가

지은이가 강조하는 대적기도의 근간이다.

 

내가 불안하고 우울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의 영에

사단과 귀신이 침입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반하는 곳으로 유도하고 이끌어 가기에

내 몸에서 그리고 내 영에서 사단을 몰아내는 적대적 기도가

대적기도라며 아픔의 통증이 있을 때

“사단아! 물러가라. 마귀야 물러가라”하며

소리를 내어 기도를 하면 마귀가 쫒겨 나고 통증이 가라앉는다는 것이다.

 

나는 두통 때문에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책을 읽은 후 하루 아침운동을 하는면서 두통이 있어

대적기도에서 알려 준 대로 소리를 내어 기도를 하였다.

그랬더니 통증이 사라지고 평온함이 찾아 왔다.

 

같은 날 오후에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있어

아침과 마찬가지로 소래 내어 기도를 하였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점점 더 심해지기만 하였다.

 

“대적기도”

지은이에 대한 모독이 아니라는 것을 전제로 이런 주장을 해 본다.

이것은 내 안에 들어온 악령을 몰아내는 공격적인 행위

혹은 나를 향해 공격해 오는 마귀가 나를 해하지 못하도록

대응하는 공격적인 행위로 인식된다.

 

사람은 공격적인 생각과 언어를 반복해서 구사하면

마음이 강박해지고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이 거부감을 갖게 한다는 것이 내 주장이다.

물론 친근감이 덜 한 인상과 행동을 하는 내가

이런 주장을 한다는 것이 설득력이 떨어 질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대적기도를 읽고 책에 있는 대로 하다 보니

내가 하는 거의 모든 행동이 악령에 의한 것은 아닌가 하는 순환의 반복에

가위눌림 같은 것에 답답함이 더해 오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그 반대의 “소통기도”다.

지나가는 사람과 더 밝은 미소를 건네며 소통을 시도하고

회사에서 만나는 사람들과도 더 친절하게 다가가 소통을 시도하면서

그러한 언행을 주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소통의 시도를 하였다.

 

허리에 그리고 다리에 통증이 왔다.

“주님! 제가 했던 것에 어떤 행위 때문에 통증이 왔나요?”하며

내가 했던 일을 돌이켜 보고 원인을 찾아내고는

쑥스러운 미소로 자책하며 “그걸 하지 말았어야 했었네요.”라며

감사의 기도를 하였다.

 

두통이 왔다.

같은 기도를 하고 생각해 봐도 원인을 찾지 못하였다.

그래서 약을 먹어 두통을 가라앉히고

“조금 덜 생각하고 고민 하겠습니다. Thank you"하는 기도를 하였다.

 

책을 읽고 많은 경우

그 책이 주는 내용 안에서 뭔가를 얻으려 했는데

이번에는 그 내용에 반한 메시지를 얻었다는 기쁨을 만끽하였다.

 

물론 읽는 이 마다 그리고 경우와 상황마다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책이 주는 기쁨과 행복은 다르지 않다.

 

책을 권유해 주신 조미영님과

선물로 주신 박일청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주님! 이런 사람들을 제 곁에 있도록 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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