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자리 뒤에 “마흔은 폭포와 같아야 한다.”라는 글이 있다.
거의 10 여년 전 그러니까 40대 초반에 인터넷에서 퍼온 글인데
거기에는 위대한 마흔 살 10년을 가능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 중
두 가지
“하루의 시간을 개편하라.”에서
가장 좋은 시간 두 시간을 뽑아내서 자신을 위해 투자하라는 것과
“평생 학습하고 실천하라.”에서
“자신의 가장 큰 고객은 자신이다. 고객을 만족 시켜라.”는 내용이 있다.
그리고 거의 10년이 흘렀다.
자리 뒤에 붙여 놓았기에 자주 볼 수 있었고
그렇게 살 것을 다짐하였지만 그러지 못한 때가 더 많았다.
그럼에도 가능한 좋은 시간에 나를 위해서 투자를 한다고 하였고
나 자신을 만족시키기 위해 나름 노력하였다.
찰스 핸디의 책 “최고의 조직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에서
개인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현재의 능력이 10년 후에도 수요가 있을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능력을 습득할 수 있을까? 무엇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하지만 관리자의 능력은 교실에서 가르칠 수는 있지만
결국 경험에 의한 실험과 단련이 필요하다.
라는 글이 있다.
과연 나 자신을 위해서 투자를 하고 있는가?
우리는 투자, 사용, 낭비를 구분하지 못하고 사는 때가 많다.
오늘 하루는 나에게 '투자'의 시간이었는가 아니면 '낭비'의 시간이었는가.
우리가 던져 보아야 할 중요한 질문이다.
하루하루를 자신에게 투자하며 살아가는 사람만이
앞으로도 계속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영국의 경영사상가 찰스 핸디.
그가 젊은 시절 석유회사 쉘에서 수습을 마치고
다음번 근무지 발령을 받기 위해서
인사부 대기실에 앉아 있었다.
그때 은퇴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선배가 지나가다 물었다.
"자네 여기서 뭘 기다리고 있나?"
"그들이 저를 위해 어떤 결정을 했는지 들어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는 핸디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아, 자신에게 투자하게 젊은이. 자네 자신에게 투자를 해.
자네 말고는 아무도 자네에게 투자하지 않을 거야."
핸디는 "현재를 미래를 위한 투자로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궁극적인 우선순위와 진로를 분명하게 정하고,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장점은 더욱 성장시키고
단점은 보완하라는 충고를 한다.
위에서 “시작한 마흔은 폭포와 같아야 한다.”의
두 번째 내용이 좋아하는 일로 본업을 삼고 본업에서 승리해야 한다.“라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더 이상 미루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낭비가 아닌 자신에 대한 투자의 시간을 갖는 것
그리고 자신을 만족시키는 삶을 사는 것이
기쁨의 삶이고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전달하는
가장 성경적 CEO 생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오늘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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