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774일째, 2017년 8월 2일(수) 애틀랜타/대체로 맑음
얼마나 더 설명하고 가르치고, 주의를 줘야 하나?
운동을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와 인터넷 Banking을 들어간 순간 가슴이 답답해졌다.
어제부터 Sales Office 바닥 공사를 하는데 어제 늦게 사무실에 들어 왔을 때
Christian이 재료비와 인건비가 적힌 메모를 주면서 회사는 있지만
공사비는 개인 이름으로 달랬다기에 그럼 개인 Social Number나 Tax ID를 받으라 했다.
언제 공사를 하느냐 물으니 오늘 오후에 한다기에 내가 자리에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큰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Jonas와 Liana가 이미 수표를 발행하여 은행에서 Cash Out.
Invoice는 회사 것으로 수표는 개인이름으로 without SSN이나 Tax Id.
깜짝 놀라 Jonas에게 이유를 물으니 당연하다는 듯 “공사를 시작한다기에 재료비를 먼저 줬다.”
내가 어제 Christian에게 주의를 줬다고 하니 오늘 Christian에 휴가라 자리를 비워 몰랐단다.
비슷한 일이 이미 여러 번 있었고 그 때마다 설명에 주의를 주고 다시 하지 말기를 부탁했는데,
까맣게 잊고는 생각 없이 사인만 한 것이다.
이를 어쩐다?
Liana에게 가서 사유를 물으니 “Invoice를 받아서 이상이 없지 않느냐?”
“네가 IRS 직원이라면 이것을 인정하겠느냐?“물으니 묵묵부답
“그럼 네가 Insurance Auditor라면 믿을 수 있겠느냐?”물으니 역시 함구
참 답답하기 그지없는 일이다.
오늘은 비는 오지 않지만 구름이 많은 날씨다.
아침에 할 일의 대부분을 어제 마쳤기 때문에 오늘은 잠시 사무실에 들려 점검만 하곤
바로 클럽으로 올라가서 연습도 오래하지 않고 조금 이르게 출발하였다.
원래 내 바로 앞이 Yang Kim 부부가 있었지만 시간이 나타나질 않아 그 시각에 시작했다.
두 번째 홀에서 앞에 가선 중국인 노부부를 Pass하고 조금 빠르게 걸었다.
운동을 마친 시각은 10시도 전,
샤워를 하고 점심을 Togo해 사무실에 도착한 시각이 11를 막 넘겼다.
하늘은 여전히 구름이 가득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는다.
Vendor에게 Check을 Issue하여 서명을 하면서 조금 이상한 게 있어 Jonas에게 물으니
Pay하면 안 되는 거고 이미 Christian에게 천 번은 이야기 했다며 열을 올린다.
Cosmo라는 Vendor는 수시로 잘못된 Invoice를 발행하기에 Invoice를 받으면
자신이 Review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했지만 그러지 않는다며 얼굴이 빨개지며 화를 낸다.
둘이도 Communication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인데
서로 주고받는 것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있음을 재확인 한 것이다.
이 또한 어쩌랴?
대비책을 위한 생각을 좀 해 봐야 하겠다.
일을 마치고 퇴근해서 일단 Bar top 앞에 있는 High Chair 세 개를 치웠다.
한 번도 앉지 않고 모자나 빨래 널 때나 사용하는 의자로
Robot 청소기가 수시로 걸려 날 잡아 치워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오늘도 청소기가 의자 다리에 걸터앉아 헤어나질 못하고 있었다.
바로 Recycle 장소로 이사를 시켰다.
굴비를 굽고 오이를 썰어 무치고 콩나물북어국을 데워 저녁을 먹고는
오랜만에 진한 Maple 차 한자 만들어 마시며 저녁을 쉬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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