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팀 페리스-
“내가 나를 위하지 않으면 누가 나를 위해줄 것인가?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할 날이 있겠는가?“
이스라엘 현자, 랍비 힐렐(Hillet)의 말로 이 책의 내용 중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스티븐 펑커(Steven Punker)의 인생의 좌우명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살면서 다음에 시간이 되면,
나중에 형편이 되면,
좋은 사람을 만나면,
하면서 뒤로 미루며 사는 일이 많다.
그런데 내일, 다음에 하면서 미루다보면 기회를 잃거나 잊어버리는 게 인생사,
그러니 뭔가 해야 할 게 있으면 오늘, 지금이라야 한다는 게 아닐까?
이 책의 표지에는 ‘하버드대 석학부터 글로벌 CEO에 이르기까지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인생 교사 133명의 지혜와 통찰이라는 소개가 있고
<01 충격점에 집중하라>로부터 <52 너 자신을 알라>로 이어지는 52개 테마의 글이다.
모두가 너무 좋은 글이고 내용이라 가슴에 새기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현명한 사람이 될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벅차다.
내가 부족해서, 다 기억할 수 없어서,
삶이 매 순간 달라 그때그때 어떤 것을 끄집어내서 적용해야 할지 몰라서 힘들 것 같다.
저자는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그럴 필요성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내가 잘 못하는 부분, 가장하고 싶은 내용은 뭘까?
그런 고민을 하다 마음에 딱 달라붙는 내용이 <35 마지막 사람이 함정이다>
‘최근 심리학 연수에 따르면, 실패가 많은 의사결정자의 경우 비판적 의견을 청취한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의견을 지지해주는 사람을 무의식적으로 찾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즉 그런 지지자를 찾은 순간, 심리적으로 거기에 크게 의존하고 안도하면서 뜬금없는 결정을
내리곤 하는 것이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가장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결정자와
친분이 두텁거나, 결정자의 신뢰를 크게 받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이런 사람을 결정
과정의 맨 마지막에 배치하면 안 된다. 함정에 빠지고 만다.‘
이더리움(Ethereum)의 창시자 비탈리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이 같을 때 대안으로
첫째, 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가증한 일대일로 대화하지 마라. 의견이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한데 모아 당신의 문제를 논의케 하라.
둘째, 전혀 다른 분야와 손을 잡아라. 당신의 결정해야 할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전혀 다른
영역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있다면, 그에게 직관적인 조언을 구하는 편이 낫다.
마지막으로, 결정은 당신이 하는 것이다. 결정에 따른 모든 걸 책임질 수 없다면 처음부터
사람들의 의견을 구하고 다니지 말아야 한다. 의사 결정의 실패를 1퍼센트라도 타인에게
돌리는 태도를 보이는 순간, 당신은 실패한 결정보다 더 큰 것들을 잃고 만다.
다음으로 내 마음을 울렸던 내용이 <37 삶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흘러간다>이다.
‘무엇을 선택했든 간에, 그것이 곧 나의 최선이요, 나에게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내가 행하는 지금의 행동은 내가 많은 고민과 최선의 노력으로 행동하는 것을 믿어야 하고
그 결과 또한 좋을 것이라는 신념을 가져야 하는 것으로 깨달았다.
이 책에서 133명의 현자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가장 많은 것이 지금 이 순간
자신을 믿고 사랑하라는 것이다. 실패를 해도 자기를 사랑해야 성공으로 가는 다음이 있고
그럴 때 주변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고 또 다른 것은 일기를 쓰라는 것이다.
3분만이라도 매일 일기를 쓰면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명상과 휴식 또한 많이 강조하여 최고를 향해 무조건 달리는 것이 최선이 아님을 강조한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Yuval Harari)에 의하면 2040년이 되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중 하나만 빼고는 모두 쓸모없어진다며 유일하게 쓸모있는 지식은
‘당신 자신에 대한 앎’이라고 한다. 그러기위해선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로
이 책은 마무리라 된다.
내 자신을 알기 위해서 나를 사랑하고 일기를 쓰는 것일까?
살면서 말실수를 참 많이 한다. 책의 내용 중 이런 내용이 있었음을 끝 줄로
책의 후기를 마무리한다.
‘내가 지금 하고자 하는 말이 내 묘비명에 새겨도 괜찮은 것일까?’
July 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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