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1193일째, 2018년 9월 25일(화) 애틀랜타/대체로 흐림, 간간이 비

송삿갓 2018. 9. 26. 09:15

천일여행 1193일째, 2018925() 애틀랜타/대체로 흐림, 간간이 비

 

새벽에 잠을 많이 설칠 때 했던 생각

아침에 늦게까지 자고 콘도에서 운동하고 늦은 출근 해야지

그리곤 아해에게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며 모닝콜을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하고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선잠에서 7시경 몸을 일으켰다.

약간의 비라는 일기예보에서 알 수 있듯이 온 몸이 무겁고 움직임이 둔했다.

대충 아침을 챙겨먹고 9층으로 내려가 1시간을 걷고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샤워에 단장을 하고 집을 나선 시각이 9시를 조금 넘겼고 중간에 홀프드 마켓에서

점심으로 먹을 샐러드와 콩을 Togo해 사무실에 도착한 시각이 1010,

분명 날씨 탓에 몸은 물먹은 솜처럼 마냥 무거웠다.

오늘 골프장이 Open했더라도 이러 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사무실에 들어섰다.

 

어제 Amex에서 이메일로 온 9Bill을 보며 Dumpster Charge에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였기에

자리에 있는 Jonas에게 물으니 전혀 감을 잡지 못한다.

그들이 보내는 InvoiceJonas에게만 보내니 내가 혼자 확인할 방법이 없었기에

Forward해달라는 부탁을 하여 점검을 하였지만 분명 Over charge!!!

상황을 설명하자 Jonas가 그들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니 아니나 다를까 over charge가 분명해

$75Credit으로 준다는 설명을 듣고 전화를 끊으려다 우리 Account의 이메일에

내 것도 넣어달라는 부탁을 추가로 하였다.

에궁~ 정말 돈이 새 나가도 모른다니까?

 

그리곤 또 한 가지 Sink회사가 Charge한 것이 있는 데 그 또한 내용을 전혀 모르고

Christian과 확인하라며 그야말로 나 몰라라 한다.

허당도 이런 허당이 없다니까

 

점심을 먹고 시간을 보내다 오랜만에 미수금 List를 만들어 JonasSales 쪽에 건넸다.

Jonas는 말로만 하겠다고 벼르던 Taylor Morrison의 미수금에 대해 얼굴이 붉어지며

Chris에게 흥분한 상태로 이야기를 하더니 Liana와 준비를 해서 회사를 찾아 간단다.

이 같은 이야기는 한 참 전부터 하던 이야기인데 미루기만 하더니 오늘 또 한단다.

이제 더 이상 미루지 않았으면 참 좋겠다.

 

자료를 건네주고 나름 뭔가 열심히 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곤 사무실을 나섰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아해에게 전화를 몇 번 걸었지만 무응답,

저녁 행사가 있다고 했는데 기억하지 못하는 건 아닌가하며 생각을 했지만 그냥 하얗다.

집에 도착해서도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을 못하고 쉬고 있는데 전화를 걸어왔다.

직원 1명이 가고 교체 인원이 도착해 환송 및 환영식 저녁행사가 있었단다.

졸였던 마음의 긴장이 풀어지면서 울컥 눈물이 나올 뻔 했지만 잘 참으며 통화를 마쳤다.

 

굴을 넣은 고니탕에 김, 호박나물볶음, 비트짱아지로 저녁을 먹고는 설거지에 후식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다 1층에 내려가 우편물과 패키지를 확인하고 올라 오는 것으로 하루 마무리 한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