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여행 1394일 2019년 4월 14일(일) 애틀랜타/강한 바람에 비, 그리고 햇살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고 새벽 잠결에 빗소리를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평일에 하듯 스트레칭을 하면서 TV를 보는데
오늘 오후 2시까지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지더니 9시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골프장에 열어 골프를 할 수 있는 날이라 해도 집에서 쉬어야 하는 날인게다.
거기다 어거스타에 오후에 비 예보가 있어 마스터즈 골프가 이른 아침에 시작,
그리고 9시부터 중계를 시작해 집에 있는 게 위안이 되는 건가?
집에 있는 게 당연하다는 합리화 같은 위안 말이다.
어제 밤 잠도 그리 푹 잔편은 아니지만 지난 금요일 밤 보다는 덜 깬 편이지만
날씨 탓인지 아님 아플 때가 되어 그런지 누워있는데 허리가 결리면서
주사 맞은 어깨에 통증이 어제보다 많이 심하다.
Dr. 석의 설명에 스테로이드를 맞으면 두세 시간 뒤 통증이 심해진다.
이유는 주사에 스테로이드와 통증을 줄이기 위해 몰핀을 넣는 데
2~3시간이면 몰핀의 약효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곤 2~3일 통증이 이어지다 서서히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그 때문으로 생각하며 진통소염제를 먹고 바르며 어깨를 달랬다.
스트레칭을 마치고 샤워에 이어 빵에 치즈, 아보카도와 시리얼로 아침을 먹고
TV앞에 편안하게 자리를 잡았다.
어두워진 날씨에 창을 두드리는 빗소리, TV 중계소리가 눈과 귀를 잡는다.
아해의 집에선 마스터즈를 볼 수가 없어 전화기의 영상통화를 통해
TV화면의 일부를 보여주는 것으로 1시간을 훨씬 넘게 연결하고 있었다.
거의 마칠 무렵에서야 아해의 집 TV에서도 중계를 하여 연결을 마치고
각자 TV를 보다가 마치곤 잠시 다시 통화를 하였다.
쉬다가 아해가 잠자리에 들 시간이 가까워져 연결하여 통화를 하다
아해는 잠자리에 나는 잠시 쉬다가 저녁 준비를 하였다.
가자미 굽고 배춧국 데워 계란찜,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여 저녁을 먹곤
설거지를 하고 쉬다가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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