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여행

천일여행 1417일 2019년 5월 7일(화) 애틀랜타/맑음

송삿갓 2019. 5. 8. 09:54

천일여행 1417201957() 애틀랜타/맑음

 

QuickBook 때문에 생각이 많다.

Upgrade하는 것만 고민을 했었는데 전에부터 고민하던 Web Hosting까지 함께 고려한다.

국내에 없거나 국내에 있어도 여행 중이거나 꼭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라도

일처리 하는 것 때문에 한 참을 고민했던 건데 이 번에 Upgrade하며

어차피 년 간 지출 비용이 늘어나는 바엔 조금 더 지출하더라도

이참에 함께 고려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기 위해선 회사의 Main AccountInventory까지 하나로 합칠 필요가 있는데

이 또한 적지 않은 결정이다.

암튼 이 번에 모든 걸 합치고 Web Hosting까지 마치면 내가 한결 자유로워 질 듯...

 

오늘도 Eric, 박 사장 등과 함께 셋이 골프를 하였고 6 Point Game을 하였다.

전반 9을 마쳤을 때 각 1점씩 차이로 1, 2, 3위가 되었지만

후반에 들어선 샷 또는 퍼팅 하나 하나에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 되었고

16번 홀을 마쳤을 땐 거의 비슷한 상황이 되었지만 17번 홀을 진행 중일 때

Jonas로부터 전화가 와서는 지난 번 자기 Wife가 운전하다 사고 난 것에 대해

ProgressiveAdjuster와 통화를 하는 데 Wife는 운전자 List에 없으니

보험료가 올라 갈 것이라는 이야기만 반복한단다.

해서 Agent와 통화를 해야겠다는 설명을 구구절절이 하는 데 은근 부아가 났다.

운전한 것도 잘 못 되었지만 이미 내가 Agent와 통화를 해서 Case Close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곤 충분한 설명에 전화번호 그리고 담장자, Case 번호까지 알려 줬거늘

왜 처리를 못하는지 답답할 따름이었다.

결국 Agent 전화번호를 주면서 직접 연락하라고 하였지만 이미 정신은 혼란....

17번에서 실수를 하면서 점수를 빼앗기고 18번 마지막 홀 드라이버 티 샷까지 실수,

어처구니가 없는데 다행이 Eric이 같이 실수, 박 사장도 이어 실수를 하여

그린에서 모두 똑같은 상황이 되었지만 내가 마무리를 잘 했기에

Eric 22, 21, 박 사장 16으로 오늘 점수 게임을 마쳤다.

 

샤워 후 점심을 들고 사무실에 도착하니 나를 맞이한 Jonas가 열변을 토하면서

Progressive를 뭐라 하는 데 내가 했던 말 그들은 손님을 Care하는 게 아니라

돈만 찾는 다고 했는데 그 말뜻은 영어를 잘 하는 손님인 네가 뭐가 부족해

그들에게 끌려 다니냐는 의미인데 그는 못 알아 들었는지 아님 모른 척 하는 건지...

더 이상 관여하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점심만 열심히 먹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이상하다.

QuickBookUpgradeWeb Hosting까지 함께 검토하기로 마음을 정하니

고민하던 마음에 오랜 숙원이었던 것까지 해결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크게 희망이 생기는 듯,

어차피 Upgrade하는 문제도 남아있지만 그렇게 달라지는 게 희한했다.

암튼 기왕에 하는 일에 한 가지 더 라는, 그러니까 One plus one의 상황이 된 거다.

한 마디로 스트레스가 많은 Bad fill에서 Good으로 전환되는 발전적임을 의미한다.

그런 생각을 하다 사무실을 나서 아해와 통화를 하는 데도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고

오후와 저녁 시간을 보냄에도 가벼운 마음이 되었다.

 

오늘도 저녁을 먹고 동네 한 바퀴(이제 당연한 것처럼)에 이어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오늘 하루도 참 잘 보냈다.

 

오늘도 무지 좋은 하루